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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영미 Feb 02. 2022

[다섯 줄 그림에세이] 도형과 동물

-숨은 그림 찾기

매일 그리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매일 그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4-5번은 그렸던 것 같다.

처음 6개월은 그림책을 보면서 따라 그리기를 했다.

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들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오늘 아침 산책을 하다가 따라 그리기는 기능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노력하면 재능과 상관없이 따라 그리기가 가능하다.

나무를 깎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실함이 필요뿐이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건,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은 기능과는 별개인 것 같다.

자신만의 새로운 그림,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건 어렵다. 

어떤 동물이 보이나요?
몇 마리의 동물이 있을까요?
아름다운 한글
숲 속 탐험자들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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