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만드는 건 상대의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을 받아들이는 내 해석
칡나무와 등나무... 다른 나무와 달리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 두 나무에서 나온 단어, 칡과 등...이라는 뜻의 갈등!
서로 적대시 하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걸 말한다.
갈(葛)은 칡, 등(藤)은 등나무를 뜻하는데
개인이나 집단의 의견이 대립하고 문제를 일으킬 때 쓴다.
칡과 등나무는 둘 다 줄기가 땅 위를 기면서 자라거나
다른 나무나 물체에 의지해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칡은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면서 나무를 타고 오르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으면서 타고 올라가고...
그래서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면,
풀어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갈등(葛藤) 이라는 말이 나왔다.
공자는 논어에서
사람이 이익만을 따라 행동하게 되면 원망이 많아진다고 했고,
서로의 욕심이 부딪히는 곳에서 상대에 대한 원망이 생겨나며
갈등(葛藤)이 생긴다고 했는데,
갈등을 만드는 건 상대의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을 받아들이는 내 해석 때문이다.
상대가 좋은 의미로 말하고 행동했는데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면 갈등이 생기고
나는 별 뜻 없이 말했는데 상대가 나쁘게 받아들이면
또 거기서 충돌이 생기니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상대가 나쁜 뜻으로 말을 했다고 해도
내가 따뜻한 마음, 좋은 방향으로 들으면 갈등은 훨씬 줄어든다.
그러니...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말하는 갈등 대신, 포옹은 어떨까?
칡나무와 등나무가 갈등을 빚는 게 아니라 서로 포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포옹이란.... 얼싸안는다는 뜻!
‘얼’ 은 즉, ‘영혼’ !
가슴뿐 아니라, 상대의 영혼까지 감싸 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