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강원도 태백에서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축제에 다녀온 분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는데
보는 사람마다,
찬탄의 댓글을 올려놓았습니다.
머얼리서 바라보는 해바라기 군락.
산 하나가 모두 해바라기 전체로 덮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 풍경.
그 먼 풍경에서부터
차츰차츰 다가가며 찍은 사진들이
직접 가서 보는 감동만큼이나
환호성을 지르게 합니다.
@pixabay
저도
해바라기 축제에 가 본 적이
있는데요,
멀리서 본 해바라기 군락은
다닥 다닥...
수많은 씨앗이
알알이 박힌 그리움 같기도 하고
추억의 이야기들 같기도 하고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건들의
기록 같기도 하고....
아기자기 이어지는 노래들 같기도 하고....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해바라기는 해를 그리워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해에게서 그늘을 만들어
시원함을 주기도 하네요.
@pixabay
도도한 것 같으면서도 겸손해 보이고
우울한 듯 하면서도 명랑해 보이고
외로운 것 같으면서도
혼자서 씩씩하게 잘 서 있는
해바라기.
축제를 이루며 많이 피어있는 그 해바라기들을 보면서
역시 혼자만 있는 것보다는
여럿이 모여 있는 모습이
더 풍성~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립니다.
장미든,
안개꽃이든,
해바라기든,
코스모스든....
똑같은 꽃이라고 해도
혼자 있을 때 모습과
여럿이 함께 모여 있을 때의 느낌은
정말 달라요.
더 큰 감동을 주고
더 큰 위안을 주고
더 큰 환호성을 지르게 하는 것.....
아마도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할 때
더 큰 열정과 마력을
발산하기 때문이겠지요?
살면서....
함께 하는 아름다움
더 큰 행복....
많이 만들면 좋겠어요.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당신.
해바라기 축제처럼
삶 자체가
매 순간
축제이기를!
기도합니다....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