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그쳤다가...
한자 길 도(道)자는
왼편의 쉬엄쉬엄 갈 착(辶)과
오른 편의 머리 수(首)를 합친 합성자입니다.
또,
왼 편의 착(辶= 辵)은
조금씩 걷는 다는 뜻을 지닌 글자인 척(彳)과
그친다는 뜻을 지닌 글자인 지(止)가
합해진
합성자인데요,
글자를 풀어보면
걷다가 그치고 그쳤다가 걷는 다는 뜻을 지녔으니
쉬엄쉬엄 갈 착(辶)이 되는 거고,
머리 수(首)는 말 그대로 사람의 머리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길 도(道)자는,
사람이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글자인데
계속 걷는 게 아니라,
역시 쉬엄쉬엄... 걷다가 그쳤다가..
그렇게 가라는 깊은 뜻까지 담겨 있다는 거죠.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걸어가면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근이나 퇴근 길,
사람 사이의 길,
마음의 길
모두 잘 가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