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
노벨 평화상.
그 가운데 최연소 수상자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인물은
바로 열 일곱 살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였습니다.
파키스탄의 보수적인 부족 파슈툰족으로 태어났지만
교육운동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했고,
책을 읽으며 배웠지요.
열한 살의 나이에 영국 BBC 방송 블로그에
굴 마카이라는 필명으로
탈레반 치하의 삶과, 지역 내 여성 교육을 위해 싸우는
자신의 가족 얘기를 글로 쓰며 주목받았지만
그 때문에 탈레반의 공격 대상이 됐고,
하교길 버스 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그녀가 살아날 거라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요,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녀의 용기와 행동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2011년 파키스탄 청소년평화상을 받았고,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성인권이 완전히 무시되고
교육의 권리나 행동의 자유마저 누릴 수 없는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도 배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현실을 세계에 알리는데 몸을 사리지 않았고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 펼쳐나가고 있는 그녀.
2013년 7월 12일, 유엔의 초청으로
유엔 뉴욕본부에서 연설을 했던 날이
마침 열여섯번째 생일이어서
유엔은
‘말랄라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지요.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우리가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에게 노벨 평화상을 준 건
그동안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깁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