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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현승 Mar 22. 2016

마인드맵을 이용한 목차 만들기

학습장애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마인드맵


안녕하세요. 노재명 작가입니다. 


현재 20, 30대를 위한 책의 제목이 늦어져서 4월에 출간이 될 예정입니다. 

한 달 늦어졌지만 제목 등은 출판사의 업무영역이라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제목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두 번째 저서로 골프에세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작가 승인 요청을 할 때 이런 계획을 말씀드렸었는데, 게으른 탓에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제 움직여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요.

날 것이라 부끄럽지만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저서에도 내용이 있지만, 간단히 저의 학습장애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까지 한 주제에 전문대를 공대로 갔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을 간 격이었습니다. 항공기계과였는데 실습은 재미있었으나, 동역학과 유체역학 등 공학 수업은 공부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겨우 전문대를 졸업하고, 군대에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대학을 가기로 결심합니다. 

집 앞에 있는 대입 종합반 코스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머리를 박박 깎고 칠판 닦이로 출퇴근을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가 왜 이렇게 하기 싫었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저는 학습장애가 있었습니다. 

오래 앉아 있지만 내면에서는 또 다른 제가 공부를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암기 위주의 공부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이 당시에 유행했습니다. 

무작정 책을 사서 입시공부에 응용해 보았습니다. 

시간은 더 걸렸지만 학습효율은 더 좋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집필 중인 골프에세이의 목차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로 골프를 시작한 지 6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많은 고민들과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평범한 주말골퍼가 싱글 스코어를 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아래에 보시다시피 중앙에 골프를 써넣고 관련 있는 1차 목록을 길게 그립니다. 

나무로 말하면 큰 줄기가 됩니다. 장제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동그라미 원으로 된 번호는 처음부터 써 놓은 것이 아닙니다. 

마인드맵의 장점은 자유로운 생각의 도피에 있습니다. 

칸이나 틀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를 할 때 우리는 좀 더 창의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줄기를 빼서, 색을 칠하고 재미있는 그림도 그립니다. 

저는 익숙해졌고, 골프는 이미 저에게 매우 재미있는 놀이이며 상상의 놀이터이므로 그림은 그리지 않았습니다. 재미없는 분야일수록 그림을 많이 그리세요. 


문제 제기부터 출발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로서, 우리가 가진 문제점을 언급합니다. 

골프는 방향과 거리를 제어하는 스포츠입니다. 


골프는 와인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평소의 생각도 반영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 스크린골프에 대한 팁도 빠지면 안 되겠지요?


가장 핵심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스윙에 대해서는 더 많은 양을 배정했습니다.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을 한다는 말도 있지만, 적절한 장비는 실력을 뒷받침해 줍니다. 


골프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가치가 훨씬 더 큰 스포츠입니다. 


이상 간단하게 언급해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우리의 뇌는 따분하고 어려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 단위인 뉴런에서 마인드맵의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다음에는 꼭지제목 등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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