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백장] 100-57
그녀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BIG5 검사 결과 그녀의 캐릭터는 '레게쬬'였다. 그녀는 레게 머리를 한 마이콜을 닮은 듯한 캐릭터가 못생겼다고 투덜댔다. '금세 자아 동일시하고 있구먼'하고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녀의 강점은 예술 감수성 94점, 협조성 88점, 충동성 81점, 모험성 75점, 지적 호기심 75점, 가치 진보성 75점, 강직함 75점, 명랑함 75점이다. 반면 약한 성향은 자제력 13점, 공감력 19점, 사교성 25점, 계획성 31점, 자신감 31점, 친밀감 31점, 분노 31점, 흥미 추구 38점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때는 낯을 좀 가리지만 우호성이 평균 이상이다. 그리고 성실성과 계획성이 다소 부족하지만, 감정의 기복이 크거나 스트레스를 쉽게 받지 않는 좋은 기질을 타고났다.
그녀는 INTP이다. T가 주기능, N이 부기능, S가 3차 기능을 담당한다. 그녀와 같은 INTP 유형의 사람들은 '사상과 시스템의 건축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논리적, 분석적, 객관적, 비판적이다. 집중력도 강한 편이다. 그러나 그들은 열등 기능 F를 감안하며 생활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정서를 말로 표현하는데 어색해한다. 공손하며 적응력이 강하나, 일단 자신의 신조가 침해되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사무업무나 일상의 세부적인 일을 참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흥미 선호가 뚜렷한 편으로 지적 호기심을 활용할 수 있는 건축가, 철학가, 과학자, 이론가로서 능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자면, 순수과학, 연구, 수학, 엔지니어링, 경제, 철학, 심리학 분야가 있다.
'에니어그램 심리 역동 검사(EPDI)' 결과, 그녀의 기본 성격유형은 '4번 예술가형', 날개 성향은 '5번 관찰형'이다. 감수성에 관찰력과 분석력이 더해진 형태로, 힘의 중심은 가슴 중심, 감정에 있다. 7번 낙천형과 9번 중재형도 높은 편으로 즐겁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도 함께 나타난다. 반면, 그녀는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6번 충성형), 타인을 과하게 돕거나(2번 조력형), 권력을 휘두르는 것(8번 도전형)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자기 절제와 현실적인 성실함(1번 개혁형)을 보완한다면, 그녀의 잠재력은 다른 어떤 때 보다 빛날 것이다.
그녀는 '독립적인 예술가이자 탐구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추천 분야는 '예술가, 디자이너, 기획자, 심리학자, 인문학자, 연구직, 전문 기술직'이다. 엄격한 매뉴얼에 따라 타인과 계속 협력해야 하는 환경보다는 본인이 주도권을 쥐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군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본인이 '의미 있다'고 느끼는 일,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분야가 적합하다. 5번 날개의 영향으로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연구직이나 전문 기술직도 고려해 봄직하다.
몇 해 전부터 거의 매년 그녀는 진로검사를 하고 있다. 다면적 진로탐색검사(MCI)는 그녀에게 '건축가, 시각디자이너, 가상현실 전문가, 어문학 교수, 시인, 네이미스트, 만화 콘티 작가, 리노베이션 전문가, 방송 PD, 영상디자이너, 예체능 종사자'를 추천했다. 커리어넷 직업적성검사는 '수리 논리력, 예술 시각능력, 공간지각력'이 높게 나타났다. 추천 직업은 '공학 전문직 및 기술직, 금융 및 경영직, 의료 전문직, 이공계 교육 관련직, 예술기획직, 디자인직, 웹게임애니메이션직, 미술 및 공예직, 영상 관련직, 기타 특수 예술직, 고급 운전 관련직'이었다. 와이즈멘토 학과계열 선정검사 결과 추천 학과는 '영어영문학과, 제2외국어학과, 의류학과, 예체능계열 학과, 주거환경학과'였다.
여기까지 쓴 글과 와이즈멘토 학과계열 선정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Gemini의 진로 제안을 들어봤다. Gemini가 보는 그녀는 '논리적 감각을 지닌 자유로운 창조자'이다. Gemini는 그녀에게 다음의 학과 계열을 추천했다. 1순위는 디자인이나 조형 공학이다. 주거환경, 의류학, 산업디자인 전공이 있다. 2순위는 건축 및 시스템 설계 분야이다. 건축학과나 가상현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3순위는 영상디자인, 방송 PD 등 미디어 및 콘텐츠 기획이다. Gemini는 그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주간 프로젝트'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살아갔으면 한다는 부탁을 전해달란다.
그녀는 나의 딸이다. 나는 그녀가 나와는 다르게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 선택은 오롯이 그녀의 몫이다. 다만, 이 글이 그녀의 길 찾기에 일말의 단서가 될 수 있다면 기쁘겠다. 나는 그녀가 그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여 잘 들어보기를 기도한다. 참으로 혼돈스럽겠지만, 푸르름을 닮은 인생의 어느 순간에 서 있음을 그녀가 너무 늦지 않은 때에게 깨달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한 걸음 뒤에서 그녀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