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얼굴이 나를 다시 살게 했다.

by dreamer

이글은 회사다니던 때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면서 아프다는 것을 알지 못할때 썼었던 글 입니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 졌습니다.

나를 잘 살피는 것 정말 중요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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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단한 하루였다.

고단한 하루하루가 연속이다.

몸은 무겁고 마음도 무겁다.

어릴 적, 나는 어른이 되면 자유롭고 빛나는 삶이 펼쳐질 거라 믿었다.

그런데 현실은, 상상과는 달랐다.

끝없는 업무와 책임,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지치고 힘든 나를 몰랐던 내가 있었다.


어느 날, 나는 잠들 준비를 하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영원히 잠들 수 있다면, 더는 힘들지 않을까.’

내일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그저 눈을 감고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때, 내 시야에 들어온 것은 조용히 숨 고르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었다.

아직 꿈속을 헤매는 그 표정, 고른 숨소리, 따뜻한 체온.

순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의 아이를 두고 나는 사라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하지만 그 고단함 사이에, 나를 붙잡아 주는 얼굴이 있다.

아이가 눈을 뜨고 나에게 웃어 주는 순간,

나는 하루를 더 살아볼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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