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설명한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토대로 디테일하게 나무간판을 처음 제작하는 사람들 궁금해 하는 각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꿈꾸는사람들도 그렇고, 다른 나무간판 제작하는 곳도 마찬가지지만 다양한 안내판 샘플이 홈페이지에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원하는 크기는 있어도 디자인이 없는 경우, 반대로 디자인은 있지만 원하는 크기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냐하면 나무안내판은 커스터마이징 상품이기 때문에 대략 이런식으로 만들어진다고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홈페이지에서 보고 바로 주문하기 어렵다(간혹 샘플 디자인 그대로 원하는 소비자가 있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 그 경우 조차도 1회 이상의 유선 상담이 진행된다).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사이즈와 사용용도, 원하는 디자인 스타일 등 구체적으로 문의를 해야 제작을 포함한 필요한 부자재, 배송비를 포함해 상세하게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견적에 따라 제작비용을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면 나무간판 제작을 위한 디자인 기획·설계가 진행된다.
"예쁘게 해주세요"
"상큼하게 해주세요"
"귀엽게 해주세요"
"모던하게 해주세요"
"세련되게 해주세요"
나무안내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이런 애매한 주문... 디자인·광고 회사라면 많이 들어봤으리라 장담한다. 도대체 고급스럽지만 친근한 디자인은 어떤 느낌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디자인회사 직원들도 모두와 똑같이 일반인들이에요
고객님의 생각이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 초능력은 없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고 있는 귀엽게, 예쁘게, 모던하게, 세련되게의 기준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A라는 제품을 보고 클래식하다 말하고, 어떤 사람은 트렌디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제작하고 싶은 느낌의 안내판이 있다면 비슷한 샘플 예시를 같이 보내주는 것이 그냥 단순히 말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는 것보다는 제작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나무간판뿐만 아니라 다른 맞춤제작 제품을 제작할 때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는 사이트 링크, 캡처 등을 통해 정확하게 제시해야 디자이너들도 여러번 일을 하지 않고, 소비자들도 빠르게 제품시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간혹 제작문의를 하는 고객님들 중 일주일 이내로 받기 원하는 문의가 종종 들어오는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무안내판은 기성제품이 아닌 커스터마이징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크기로 만들어져 있는 제품의 제고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들어오면 고객 의뢰에 따라 디자인 제작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의뢰하는 내용에 따라서 다르지만 디자인은 1일 이상이 소요되고, 안내판제작도 집성해서 최종 완성까지 최소 평일기준 10일이상이 소요되는 작업을 5일안에 끝내는 건 직원들이 초인이 되어도 힘들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