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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달 Jan 07. 2020

12월 31일의 의미

과거와 현재. 나의 미래


 12월 31일 아침 07:34분.

택시에 몸을 싣고 출근을 하는 길이다. 늦은 건 아니지만 날씨가 너무 추운데 치마를 입어서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한다는 사치 아닌 사치를 선택해봤다.

 

 2019년 말일이 되고 보니 항상 똑같았던 365일에 새삼 특별한 날처럼 추억을 회상하듯 회상하게 된다. 이건 아마 지금까지의 습관과 주변의 분위기 때문이리라.


 올해 내가 한 일은 흠...

이직, 야근 그리고 또 뭐지.

1년 뭐했나 싶지만 아마 기억에 안나는 무언가를 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가만히 있는 성격은 못된다.

 

 2020년은 잔잔한 열정이 유지되는 한해를 만들어보려 한다. 항상 욕심이 많다는 얘기를 듣지만 이런 나인걸 어쩌겠나. 6살이 되는 딸에게 욕심 없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고 3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남편에게는 욕심내어 건강을  챙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나를 위한 요리를  배워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항상 갈팡질팡하는 나에게 애교로 힘을 주는 사무실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고 싶기도 하다.


 워킹맘으로 산지 벌써 5년이 되었다. 이제는 내공이 쌓였는지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자리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마음가짐이 불만족스러우면 세상이 불만족스럽더라.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상황을 나의 판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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