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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달 Mar 20. 2020

30대 중반에 새로운 직업을 꿈꾸다

'먼 미래를 계획한다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직장생활과는 병행 중이다.

흔히 말하는 투잡러가 되었다.

아무래도 평생직장은 없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어서 그럴 것이다.


나는 지금 30대이다. 중반이 되었다.

어제 직장 초년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어릴 적 얘기를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집안과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으며 그게 지금 사는데

어떤 영향을 줬는지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이 불우하거나 불행하지는 않았지만

딱히 행복하거나 즐겁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기숙학교에 계속 지냈고 독서실과 야자가 나의 학창 시절을 채웠다.

그렇다고 좋은 대학교를 가지도 못했고 심지어 내가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항상 학창 시절의  시간이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고

마음 같아선 다시 돌아가서 살아보고 싶은 시간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 의미가 없는 시간은 없겠지만

 어린날의 시간들 속에 나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공부를 하면 인생이 바뀔 줄 알았다.

하지만 공부만 한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았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온전히 직장생활에 하루 종일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지금은

학창 시절 하루 종일 수업과 야자에 쳇바퀴 돌아가듯 살아가던 그때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직장에서 꿈을 키우고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이리라.

직장생활을 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들이

하루 한나절이 너무나 아까워지고

열심히 살되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밀려든다.


5년 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40살이 되어 내가 35살에 결정한  일들이

너무나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시간을 의미 있게 알차게 앞으로의 미래계획을 해야겠다.


 시간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하루하루 새기며

어른답게 충동적인 객기가 아닌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하다.


나는 앞으로 직업을 3 정도 갖기로 마음먹었다.

 다른 매체이지만 귀결은 의미 남기기와 

 직장의 기능 이전일 것이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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