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감정
그져 당신이 상처 입을까
말하지 못하는 말들이
내마음을 짓눌러서
다른 감정으로 당신에게 분출이 될때가 있다.
쏟아내고 나니
나 자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하지 못하는 말들도 있더라.
내가 나를 잘 모르기에
계속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여정에
당신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내가 갈대처럼 흔들리고 흩날려도
가만히 지켜봐주는 당신이 있어서
나는 날아가지 않을 수 있나봐.
손으로 쥐고 흔들지 않고
날아가더라도 묵묵히
뒷모습 쫓을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 고맙다.
-주말 나의 히스테리로 지친 남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