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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달 Sep 28. 2020

내마음 한톨의 감정도 신경쓰는 당신

당신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감정


그져 당신이 상처 입을까

말하지 못하는 말들이

내마음을 짓눌러서

다른 감정으로 당신에게 분출이 될때가 있다.


쏟아내고 나니

나 자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하지 못하는 말들도 있더라.


내가 나를 잘 모르기에

계속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여정에

당신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내가 갈대처럼 흔들리고 흩날려도

가만히 지켜봐주는 당신이 있어서

나는 날아가지 않을 수 있나봐.


손으로 쥐고 흔들지 않고

날아가더라도 묵묵히

뒷모습 쫓을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 고맙다.







-주말 나의 히스테리로 지친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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