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합니다.
일은 이미 너무 익숙합니다.
발전적인 일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그걸 느끼지 못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뭐가 문제일까.
쇼핑몰로 투잡을 해보고도 있지만
사실 본업이 직장인지라 그져 취미생활처럼
그 쇼핑몰은 내가 쇼핑몰을 하고 있고
어떤 다른걸 준비하고 있다라는 안도감만 줄 정도입니다.
취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에너지투자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흘러가는대로 그냥 살자라고 결심한적도 있어요.
고민하는 시간이 괴로웠거든요.
그렇지만 나라는 인간은 여전히 이렇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여정.
인생은 그런걸까요.
어떤거에 의미를 찾아가고 깨달음이 있는게
그게 인생일까요.
딱히 크게 주어진 일도 없는데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머리만 복잡하고 회사에만 오면
몸이 피곤합니다.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만 하겠죠.
이 직장이란 곳은 현재로서는 수입과 직결되니까요.
생존이니까요.
그런데도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고
공상에 빠져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다가도
나라는 인간은 어떤 존재이길래
이런생각이 끊임없이 들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쫓아보기도 하고
무턱대고 무언가를 시작해보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고는 열정도 재미도 사그라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그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요.
그냥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냥 한번 사는 인생인데
아쉬워만하고 고민만 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지만 용기가 있지도 무모하지도 않네요.
저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한심하지만 버리지도 못하고
예쁘게 봐주고 싶은 사람이
저 자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