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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결 Sep 12. 2023

랩미팅, 그 작은 스트레스

230911-12 날씨 아침 공기는 제법 시원

매일 감사 일기라고 써 놓고 벌써 하루를 빼먹었다.

작심삼일도 못하다니요.

오늘 오전에는 랩미팅이 있다.


랩미팅.

엄청 근사해 보이는 말이다.

일주일 동안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지 다음 주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실험실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

동시에 나는 매 번 많은 조언을 받는다.

2년간의 경력 단절과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한 티가 팍팍 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올 3월 첫 출근과 5월의 사고.

그리고 두 발로 출근을 하는 오늘에 감사한다.


어제 준비하다 꼬박 아침이다.

오늘은 말끝을 흐리지 않고 왜 실험이 잘 안 된 건지

말을 해야겠다.


작고 단단한 오늘을 만들어야지!


주마다 나를 확인하는 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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