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를 하지 않아도

우린 너를 좋아해.

by 지혜

<D 이야기>

오늘은 D가 파마를 뽀글뽀글하고 학교에 왔다. 귀여운 모습에 "아이 귀여워!"소리가 절로 나왔다. 어디 나만 그랬을까? 보는 사람마다 D에게 한 마디씩 건네며 탱글 거리를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해. 저 애는 나만 미워해.

D가 화나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런 D가 "내가 파마를 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해요. 오늘은 내 인기가 최고예요!"라고 말하며 신나 했다. 함께 손잡고 걷던 나는 D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네가 파마를 하지 않아도 우린 너를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