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를 보는데
아픈 가족들을 돌보는 아이가
가족들에게 먹을 것을 해 주기 위해
산에 가서 직접 나물을 캐는 장면이 나왔다.
지게를 지고 다양한 나물들을 캐며,
아이는
가족들에게 나물 오마카세를 해줄 것이라고 말하곤 웃었다.
그 장면에 가슴이 찡했다.
실제로 비싼 오마카세를 못 먹어
불평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이는 소박한 나물들로
오마카세를 해 줄 생각에 기뻐하다니.
오마카세라고 표현하는 아이의 말에서
긍정적인 마인드와 풍부한 창의력까지 보였다.
어린 나이에 많이 힘들 텐데도
평범한 그 하루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는 그 아이가
대견하고 안쓰럽고, 또 기특했다.
평소 무탈한 하루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죽고 싶을 만큼
아파보거나,
형편이 어렵게 되거나,
위기에 처해 힘들어 보게 되면
무탈한 하루가 얼마나 큰 감사함인지 깨닫게 된다.
(나도 아픈 동안 그렇게 다시 깨닫게 되었다.)
오늘 티브이에 나온 그 순수한 아이가
근처에 산다면
내가 그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아이의 마음이 맑았고,
표현력이 기발했다.
오늘 어린아이에게서 한수 배웠다.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착한 사람들이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