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버리는데 그 시절 추억까지 잃는 것만 같아 슬퍼

by 꿈꾸는 알

안 입는 옷이 많아

옷 정리를 했다.


내일 중고 옷을 가져간다고 하여

봉지에 옷들을 담는 데

추억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대학교의 처음 입학 하기 전

이제는 어른처럼 입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와 백화점을 한참 돌며 골랐던 봄재킷.


교생실습을 나가기 전

깔끔하게 입고 학교에 가야 된다며

어머니가 사주신 여러 치마와 정장들.


10년 넘게 입지 않은 옷인데도

버리면

옷을 살 때 있었던 그 시절 추억까지 사라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


결국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옷들은

버리지 못하고

다시 내 옷장 속으로.

이전 04화겨울 다음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