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오랜 기간 좋은 인연으로,
혹은 좋은 기억으로 남은 인연은
인간관계 문제로,
자기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으로,
현재의 좌절과 미래의 절망이 뒤섞여
너무도 힘들고 괴롭고 불안했던 시기,
타인과 더불어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었던
혼란과 두려움의 시기,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타인의 인정과 관심,
기대와 믿음이
간절하고 절실했던 시기,
내 존재 자체에 대한 기대와 믿음,
인정과 존중이 필요했던 시기,
그런 시기에 내 곁에서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아파해주며
같이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고,
함께 걸어주었던 그런 사람.
끝까지 기대와 믿음과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런 사람.
나의 존재 가치와 가능성을
믿어주었던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인연으로 남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