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작아서 좋은 점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by 호야아빠

지인에게 선물 받은

문향배 품향배 찻잔


차 향을 맡는 잔인

문향배와


차를 마시는 잔인

품명배


문향배에서 맡는 향은

뭐가 다를까 싶어 향을 맡아보니


생각과 달리

확연한 향의 차이가 느껴진다


잔의 차이만으로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다니~ 싶었다.


택배 상자에서 처음 개봉했을 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이게 진짜 잔인가'

'전시용 미니어처 잔인가?'

싶었다.


그리곤 한참 지나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그립감도, 무게도,

또 찻잔에서 느껴지는

맛과 향도 모두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찻잔의 크기가 작다 보니,

다른 크기의 찻잔으로 마실 때와 달리,


조금씩 마시게 되고,

음미하면서 마시게 되더라.


뭐랄까..

좀 더 섬세해지게 만드는 잔이랄까?


그리곤 문득

그릇의 크기가 큰 것만

좋거나 유용한 건 아니구나,


그릇의 크기가 작아서

더욱 섬세해지고 신중해질 수 있구나,


그릇도, 사람도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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