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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내 편

by 호야아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은 후에

가까스로 생각과 마음을 진정시키다가도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며


'인간관계 참 힘들다..' 생각하다가


그래도 내가 억울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같이 억울해하고 욕하며 분노해 주는

'나'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나'마저 온전한 내 편이 아니었으면

그게 더 큰 일이었겠다 싶은 생각에,


나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나'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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