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다스림이 필요한 때
목요일마다 올리기로 했던 약속을 한 주만 쉬어가려고 해요.
핑계일 수도 있지만..
급작스럽게 접한 소식이 저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어서요.
삶은 계속되고 저의 삶 또한 흐르고 있고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고 있지만,
저의 감정을 담아내는 글을 쓰기엔 저의 역량은 부족한 듯합니다.
누군가의 고통을 마주한다는 것이
그 고통에 이어진 마지막을 마주한다는 게 아직은 어려운 저입니다.
부디, 이해 부탁드려요.
부족한 저의 글에 찾아와 주셨던 소중한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했던 언니, 이제 평안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