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 - 다산 정약용
작은 씨앗하나에서 우리는 양식을 얻는다. 하지만 요즘 시중에 재배되고 있는 채소들은 일회용씨앗에서 재배되고 있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씨앗 또한 재생산이 중단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가 먹는 양식 또한 그렇게 변화한다. 지식 또한 빠르게 변화한다. 그 속에서 지금 현재 어떠한 지식을 받아들여야 효과가 좋은지 사람들은 가성비를 따진다. 지식을 가지고 나의 생각을 더하여 지혜를 만드는 일은 소홀히 한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책을 읽는 독서도 자기계발, 경제서적들이 항상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세상에는 책들이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있다. 고전만큼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책들을 발견하긴 어렵다. 책 또한 일회용씨앗이 되는 건가? 하는 걱정도 든다.
농부아사 침궐종자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남긴 말이다. 농부들은 자신이 굶을 죽을지언정 미래를 위해 종자를 남겨둔다고 한다. 지식을 창조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지혜를 만드는 사람은 드물다. 그 지혜를 만드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고전을 읽고 연구하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도 일회용이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고전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삶을 지혜롭게 사는 아이들을 매일 만나다보니 희망이 보인다. 어려운 그 길을 가는 아이들이 대견하다. 그 꿈을 도와주는 영원한 교육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