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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담쟁이 Dec 18. 2023

제임스 앙소르_1889년 그리스도의 브뤼셀에 입성

예술에세이 38

제임스 앙소르_1889년 그리스도의 브뤼셀에 입성



이 그림을 보고 제목을 한번 본다. 그리곤 그리스도는 어디에 있을까?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무대에 있을까? 사람들 무리 속에 있으려나? 자세히 보면 그림의 중앙에 나귀를 타고 후광이 비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릴 적 “윌리를 찾아서”라는 책이 있었다. 어릴 적 몸만 한 크기의 책을 낑낑 끌고 와서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 옆에 앉아서 열심히 윌리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몇 번이고 다시 보아도 한 번에 찾아지지 않아서 결국에는 윌리의 얼굴에 별스티커를 붙여서 그림책을 넘기면서 여기 있어하며 훗날에는 1분도 안되어서 보게 되는 책이 되었다. 


예수님을 찾고 나서 그림을 찬찬히 보면 “Vive la sociale” (사회주의 만세)라고 적혀있다. 작가는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을까? 사람들이 따르고자 하는 신은 그리스도신이지만 그들이 현재에 추구하는 이데올로기는 사회주의라는 것일까? 


매년 연초에는 계획들을 세운다. 올해에는 꼭 다이어트를 할 거야. 매달 저축을 꼬박꼬박 해서 빚을 갚아야지. 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소원도 빌면서 즐겁게 새해를 맞이한다. 하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새해 계획은 저 멀리 가버리고 맛난 야식에 눈이 돌아가고 어떤 주식이 오를까 하며 주식창을 기웃거린다. 그리고 로또를 매주 사면서 로또 되게 해 주세요 하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12월이 되면 다시 내년에 다이어트를 하지 뭐, 내년에 저축을 하면 되지 하면서 다시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는 모습을 보면서 계획을 실행성 있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방향성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나는 어떤 꿈을 꾸는가? 한 번은 생각해 보았을까? 내 꿈은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세우기 위해 12월에 할 일은 꿈지도 만들기이다. 열심히 꿈지돌ㄹ 만들어 방향성을 따라 한걸음 걸어가는 나로 성장시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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