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바닷속 진주를 품고 있다.

by 꿈꾸는 담쟁이

아이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생각의 깊이에 놀란다. 토론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통해 내가 배우는 게 많다. 이렇게 깊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집에 가면 말썽꾸러기에 골칫덩어리로 전략한다. 매번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수학을 못해서, 영어를 못해서 공부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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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잘 전달하고, 책을 읽고 작가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맞추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말대답한다고, 말만 잘한다고 치부해 버린다.


우리는 한 번쯤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어 준 적이 있을까? 나 또한 아이들과 수업을 하기 전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조그만 아이가 생각을 해봤자 얼마나 크겠어.’ 하는 이 편견 때문에 바닷속 진주를 무시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들이다. 모두 명문 대학을 나오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야만 성공하는 길은 아니다. 아이들 각자의 길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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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창해유주(바닷속 진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일을 해서 감사함을 느낀다.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만큼 우리의 미래는 밝다. 누구나 바닷속 진주를 품고 있다. 책이나 생각을 통해 성장하는 많은 인재들이 언제나 날개를 펼치고 훨훨 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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