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025년에는 생각만큼 글을 많이 쓰지 못했다. 승진시험도 있었고, 법무부 파견도 있었고, 유학 준비시험도 있었다. 일선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참신한 글이 될만한 소재를 많이 접할 수 없었던게 큰 이유이다. 올해 3월에 법무부로 파견와서 형사전자소송의 시작을 보고 이제는 다시 경찰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2026년에는 조금 더 글을 많이 쓰리라고 다짐해본다. 공무원 장기유학 시험에 합격해서 미국 또는 영국으로 1년 동안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인사혁신처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은 1년에 25000 달러 밖에 안되기 때문에 미국 또는 영국에 있는 엄청 좋은 학교들에는 진학을 할 수가 없고 가성비를 따져서 진학해야 한다. 예일, 스탠포드, 케임브리지, 옥스포드는 1년 llm 과정이라도 1억 조금 넘게 학비가 들기 때문에 도저히 진학할 수가 없다. 박사과정에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추가 장학금을 받아 명문대학에 가보려고 노력했을텐데 굳이 1년짜리 석사학위 따러 가는데, 지금 이 나이에 학교 타이틀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서 적당히 가성비 있고 매력있는 학교를 고를 예정이다.
그래서 2026년에는 해외에서 영어를 그리 잘하지 않는 40대 학생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에 대한 글을 많이 쓸 예정이다. 덧붙여 우리 부부가 곧 초등학생이 될 아들을 해외에서 교육시키는 방법에 대한 소개도 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익히기게 1년이라는 시간은 짧다고 이야히했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도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익혀 귀국해서는 집에서 아들이랑 영어로 소통을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렇게 만들고 싶다.
로스쿨에 다닐 때, 가장 행복했던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온 친구들이었다. 일과 공부, 두가지를 비교해보면 공부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나만 잘하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일하고, 5년간 육아를 하면서 자기개발다운 자기개발을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내년과 내후년에 걸친 짧은 유학생활을 통해 조금 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소중한 기회를 많이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생활은 생각보다 더 힘들다. 안 되는 언어, 느린 행정처리,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꽤나 컸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기회를 얻어 나가게 되었으니 성장했으면 좋겠다(언제까지 성장해야지? 이제 40 넘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