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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수 밀알샘 Jan 18. 2018

강제로 가르치지 말게

플라톤은 <국가>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아이를 강제로 가르치지 말게.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도 억지로 배우면 안 되네. 
억지로 배우는 것은 마음에 머물지 않고 금방 떠난다네. 

쇼펜하우어도 거둔다. 
"어릴 때는 개념을 무작정 주입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관찰과 체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가도록 배려해야 한다."

- 김종원 <부모 인문학 수업> 중에서

위인과 성공자들을 보면 모두 하나같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강제 주입을 통해 교육을 다가가려는 것이 아이러니 하네요! 
첫번째 위 저서를 읽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플라톤과 쇼펜하우어가 이번에는 강하게 다가옵니다. 
가슴 깊이 새겨 아이들에게 다가갈 때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작업을 해봅니다. 
진정으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의 문! 

세상에 각종 배움의 기술들을 넘쳐나지만 우리의 마음은 배움의 길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강제성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젠 탈피해야지요. 국가 제도로는 그것이 쉽지 않음을 압니다. 하지만 교사인 제가 바뀌면 한 교실이 바뀌게 됩니다. 거기서 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제도가 바뀌는 것보다 학교가 바뀌는 것보다 가장 쉬운 것은 교사인 제가 바뀌면 됩니다.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쇼펜하우어를 통해 관찰과 체험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참 현시대에 쉽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관찰하고 탐구하기전에 핸드폰에서 검색하기 바쁜 현대인의 삶은 정보를 빠르게 찾는 데는 유리하지만 그것에 대한 물음표를 갖고 느낌표로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아이들의 창조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찰력을 빼앗아 가는 단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출처 : http://upgrade-u.tistory.com/2584

이제는 이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억지로 가르치기 보다는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무작정 주입보다는 관찰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 알아가는 힘을 줄수 있도록 배려하기!
플라톤과 쇼펜하우어의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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