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사는 대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삶을 사는 건 좀 무모해 보인다고?
확실하게 말할게
"지금 네가 너의 인생을 선택하지 않으면, 곧 너는 누군가 정해 준 정말 무모한 삶을 억지로 살아 내야 할 거야."
지금 네 삶이 힘들다면 , 그건 남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야. 자신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거든.
대신 그들은 "잘되고 있다"라고 말하지.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너 어쩔려고 그래? 그냥 남들이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려고 하지마. 그것이 인생이야. 정해놓은 틀을 벗어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어.
왜 그렇게 인생을 어렵게 살아? 남들만큼만 하면 돼.
남들과 달리 아이를 키운다고 그 아이가 엄청 성공할 것 같아?"
어느 날 아내가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A라는 분께 들은 조언입니다.
요지는 이것이었지요. 내년에 자녀들이 5살이 되는데 가능하다면 이시기때까지도 집에서 양육하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쌓고, 최대한 가까이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말 덕분에 위와 같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이 정해 놓은 틀
언제 부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누군가이 손에 맡겨지는 험난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면 수많은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를 만들어서 시행이 되어야 할텐데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지요. 그들은 오히려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모습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3년간은 반드시 부모가 키워라.
물론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보여지지만 지금 아이들이 모습을 보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을 것만 같습니다.
저도 짧은 시기였지만 6개월간이 육아휴직도 경험했봤고, 3년 9개월 동안은 아내와 둘이서 쌍둥이 육아도 감당했으며, 8개월 동안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기 전까지 몰랐는데 키우면서 느낀 감정은 정말 어렵다 입니다.
자기 자녀 1~2명도 키우는 것에 쩔쩔매는데 어린이집에 이런 아이들이 득실 득실~ 이거 문제 없이 보육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무언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바로 민원으로 처리하려하는 태도 조금은 반성을 해봤으면 합니다.
제가 말하는 요지는 어느 순간부터 위탁 육아가 성행하게 되면서 어느덧 문화로 자리혀진 모습이라는 점. 그 틀이 만들어지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이상한 취급하는 시선들... 그러면서 아주 당차게 이야기합니다.
너만 육아하냐?
너만 특별하냐?
네 맞습니다. 저는 특별하기에 남들처럼 각본에 짜여진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닌 제 자녀와 함께 각본을 만들어 가고 싶은 것입니다. 아이가 매일 매일 기분과 상태가 다르기에 거기에 맞춰 우리만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은 것입니다. 성공적인 육아를 하시분이 쓴 저서를 보면 그들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문화이지요. 이것은 오롯이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형성이 되지 않은 그런 문화들이지요.
위탁 교육을 해서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을 그들은 불편한 길을 가면서 만들 수 있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도 존중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인정하라고 배우면서 정작 다른 길을 가려는 사람에게는 이상한 시선과 걱정의 눈빛을 보내면서 잘못된 조언을 하곤 합니다. 조언할 때는 I 메세지로 정중하게 하는 것이 아닌 You 메세지로 하는 등...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음에 더욱 박수를 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스토리고 이것이 삶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곧 공교육이라는 거대한 배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가는 대로 가야하는 그런 곳이지요.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을 바로 서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최대한 능력만 된다면 온 가족이 1~2년정도 세계 여행을 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또 움직일 뿐입니다.
블로그 이웃님 중 킴스서유당님이 계십니다. 2년전 한국땅과 이별을 하고 며칠 전 한국 땅에 다시 오신 분들이지요. 2년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아빠, 엄마, 3자녀와 함께 다닌 기록을 보면서 우리도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남과 다른 우리만의 삶
존경하는 허승환 선생님은 예은이라는 자녀가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홈스쿨을 하고 있지요.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에 저는 박수를 쳐 드립니다.
그래서 더욱 김종원 작가님의 말씀이 가슴에 팍팍 꽂힙니다.
지금 네가 너의 인생을 선택하지 않으면, 곧 너는 누군가 정해 준 정말 무모한 삶을 억지로 살아내야 할거야.
오늘도 자신만이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더욱 응원드립니다.
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