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 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어
세상이 주는 온갖 부정적인 기운을 받아들이지 말.
대신 너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봐.
나느 지난 경험으로 알고 있어.
분명한 목표가 있는 한
내 삶은 아름다울 거라는 사실을.
목표를 정했으면 그것만 보고 달려가자.
하나를 보며 달려가는 네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알고 있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네 삶을 응원할께.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연세대학교 상경계열을 가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목표만 있었지요.
'돈을 벌고 싶다.'
그래서 당시 잘 따르던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돈을 벌고 싶은 직종에 가고 싶은데 어떤 대학을 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계사가 되어라."
"회계사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연세대학교 상경계열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거라."
"연세대 상경계열이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 뒤로 연세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수시도 넣어봤지만 낙방.
수능점수를 받고 나서는 도저히 도전조차 못해서 심리적 낙방.
대신 등록금이 다른 곳보다 현저히 싼 잘 모르는 교육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교대가 어떤 곳인지 모른체 그저 수능점수에 맞춰서 갔을 뿐이었습니다.
배움의 수동!
교대는 정해진 과목 싸이클이 짜여져 있었습니다. 선택과목만 좀 달랐을 뿐 제2의 고등학교를 다니는 기분이 들정도로 시간표가 콱 짜여져 나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별로 싫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피아노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과목들이 있었지만 그리 따분하지도 않고 나름 재미를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스스로 찾아서 배움의 길을 가지는 않고 그저 주어진 교과에 충실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배움에 있어서는 지극히 수동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이었습니다.
능동적으로 한 것은 동아리 활동 뿐.
기타치며 노래하는 통기타 음악 동아리, C.C.C. 종교 동아리. 이 2가지를 혼합하여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동적으로 한 것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고 능동적으로 한 것은 많은 추억이 기억이 납니다. 능동적으로 하다보니 스스로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작은 성취감들을 맛보면서 조금씩 성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수동적인 태도와 능동적인 태도가 가져다주는 차이점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실감있게 잘 다가오지 않았던 기나긴 세월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던 중 32살에 독서를 만나면서 제 삶의 키를 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긴 것이 있다면 목표, 꿈 등이라는 키워드 입니다.
이지성 작가님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변화에 대한 목표가 생기고, 이어서 읽은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생생한 꿈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커다란 항아리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 한 두 방울 정도로는 눈에 띄지도 않겠죠. 바닥과 중간은 조금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항아리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선 마찬자기일 거예요. 그러나 반만 채우고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않고 한 방울 한 방물 마지막까지 부어넣는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에 나온 항아리 비유는 저에게 도전 이라는 선물을 줬습니다. 눈에 확연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알게된 독서의 물방울을 계속 넣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저에게도 삶의 진정한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했던 고등학교 막바지에 갖었던 돈벌기에 대한 목표와는 차원이 다른 앞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진정한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비전, 사명 등의 단어가 그냥 흘러가지 않고 제 삶에 투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 닉. 사람은 누구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단다. 하나님은 왜 너를 그렇게 태어나게 하셨을까? 그건 너에게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야. 그걸 찾아보자.
닉 : 그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야.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도 엄마 말대로 어떤 목적이 있기 때문일 거야.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뜻을 알게 될 날이 오겠지. 그래, 용기를 내어 열심히 살아가자!
다행이야. 발가락이 두 개나 있어서
영상으로만 봐왔던 닉부이치치의 삶을 읽으면서 제 삶또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수없이 무너졌던 지난 세월들이 더욱 가치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지녔던 상처가 오히려 귀한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해 말끔히 씻겨진 제 상처를 드러내기로. 누군가는 저의 변화된 모습이, 상처가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기에 세상속 그늘에서 숨어있기 보다는 맑은 햇살 속에 드러내기로 결심을 합니다.
"상상력은 진정한 마법의 양탄자다" - 노먼 빈센트 필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전에 그것을 얻은 데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지금)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앞으로) 받아 넉넉하게 되리라
좋은 일이 일어난 뒤에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얻기 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소망을 이루기 전에 미리 진심으로 소망을 이룬 것을 감사하는 행위를 통해 당신은 소망을 이루고 난 이미지를 마음속에 형성하고, 소망을 이룬 기분을 느낀다.
감사합니다를 연달아 이어서 세번 쓰명 강력한 효과가 생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내뱉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감사하는 마음에 더욱 집중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정말로 강력하고 재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으면 마법의 보드를 만들어 이 위에 당신의 소망 사진을 붙여도 좋다. 당신이 자주 보는 곳에 보드를 놓아두고, 사진을 오려내어 그 위에 붙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굵고 큰 글씨로 마법의 주문을 써서 보드에 붙여 놓는다.
- 론다번 <The Magic> 제 13일 모든 소망을 실현하라 중에서
미래의 모습을 더욱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승리하리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며,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울부짖으며, 마음껏 실현하고 성취해 나갔습니다.
목표를 계속 업그레이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계속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히, 부지런히, 부지런히 더욱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닮고 싶은 분들과 매일 보며 이야기 합니다.
글을 쓰고, 책을 쓰면서 더욱 더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몰랐던 자아를 만나게 되고, 몰랐던 주변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눈이 열리고, 새로운 생각들이 열리며, 새로운 글들이 쓰여집니다.
이제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목표라는 것이 얼마나 제 삶이라는 뼈대에 살들을 붙여가는 것임을.
이제야 김종원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38년이 걸린 그 느낌에 감사합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는 한 내 삶은 아름다울 거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