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학자 오스트발트(독일이 물리화학자. 1909년 노벨 화학상 수상)는 일찍이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를 조사하여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독서였다.
독서가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조건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 시미즈 가쓰요시 외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중에서
'요즘 누가 종이책을 읽어? 전자책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2017년 본교 아이들 책쓰기 연수로 대구에서 강사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독서를 강조하셨고, 그와 더불어 책쓰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결과물의 기쁨과 동시에 강한 동기부여를 하자는 취지에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선생님께서 혼잣말로 위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맞아! 나도 한때는 저런 생각을 갖었었지.'
책을 제대로 만나기 전 독서라는 것은 정보화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 방식으로만 치부하고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과서라는 책을 늘 읽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독서로 여겼지요.
'교과서라는 책을 보고 있으니 나도 독서를 하는 것이야.'
라며 스스로를 안위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인터넷이 대중화 되고, 사회에 나오던 시절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서서히 독서가 더욱 시대에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책과는 더욱 멀어졌습니다.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고, 하지 않아도 크게 사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역시 감사의 반댓말은 '당연함'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당연함'은 저를 더욱 고지식화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고등학생 까지의 삶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대학시절 4년동안 읽은책을 손꼽으라면 학과책 말고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랬던 제가 지금 책이라는 키워드를 빼지 않고서는 살 수 없게 되었으니 참으로 신기하고 대견할 뿐입니다.
32살, 이지성, 정회일 작가님의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 '나도 변하고 싶다'라는 강력한 소망이 있었고, 그저 따라했습니다. '한번 100일동안 33권 읽기 따라해보고 안되면 독서는 나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알자'라는 심정으로 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혼열을 기울였다고 볼 수 없지만 당시 독서를 거의 처음 시작한 걸음 치고는 열심히 했습니다.
2011년 10월 9일 시작해서 딱 100일째 되는 날 읽은 책들의 목록을 보니 30권이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서 집에 있는 것들,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것들, 어디서 들어본 것들 등 기준없이 그냥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책을 읽은 것을 저의 역사로 기록하고 싶어서 아주 짧게 싸이월드에 독서일기를 짧게나마 썼다는 사실입니다. 요즘도 가끔 그날의 느낌을 알고자 들어가보곤 합니다.
100일이 지났을 때는 감사하게도 '독서가 참으로 좋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것이 결국 한살, 두살, 세살 독서나이를 먹으면서 서서히 삶에 녹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위인들, 성공자들의 삶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독서'라는 키워드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성공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독서가 참으로 즐거웠고, 하면 할 수록 가속도 법칙의 그래프처럼 순간 순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경험을 맞이합니다.
이제 독서나이 7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더욱 걸어가고 뛰어가야할 일들이 많이 남았기에 기대가 됩니다. 어떤 변곡점을 맞이할지...
이 느낌을 함께 나누기 위해 책.바.침(책에 나를 바치다) 어머님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18일 부터 시작된 독서가 3월 27일 부로 100일을 맞이 했습니다. 시작은 같았지만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하신 분들은 제가 지난 2011년 느꼈던 독서의 힘에 대해 비슷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해보면 압니다. 그 힘의 위력을! 그와 동시에 앞으로의 삶이 더욱 기대가 될 것임을...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반드시 잡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