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 있는 한 교사가, 스티비 모리스에게 교실에서 없어진 쥐를 잡는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교사는 그곳에 있는 어떤 학생도 갖고 있지 못한, 신이 스티비에게만 내려준 재능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조물주는 스티비에게 눈을 멀게 한 대가로 뛰어난 청각을 내려 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 재능에 대해 칭찬받는 일이 그때가 처음이었다.
십여 년의 세월 흐른 지금, 스티비는 그 칭찬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그때부터 그는 청각 재능을 발전시켜 마침내 '스티비 원더'라는 이름의 70년대 가장 훌륭한 팝송 가수이자 작곡가가 되었다.
-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중에서
초등학교 2학년!
1주일에 한번씩은 짝이 바뀐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학생과 짝이었는데 자주 때리고, 못살게 구니 아이들이 종종 선생님께 고충을 호소하였고 그로 인한 조치로 짝이 주기적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꿈'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날, 저는 막연하게 교실속 초등교사의 모습을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림을 잘 그리는 짝의 도움을 받아서 난로 그림까지 곁드니 한층 더 그림이 살았습니다. 당시 교실 뒷쪽은 철사 4줄을 엮어 그곳에 아이들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펼쳐 놓는 공간이었습니다.
유유히 아이들의 그림을 하나씩 보고 계신 선생님! 선생님께서 몇작품을 고르셨습니다. 제 작품도 선택을 받았습니다.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상을 받는 다는 의미였습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이 중에서 저는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때가 처음으로 상장을 받았던 때 입니다.
그 뒤로 선생님께서는 제 뒷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진수가 달라졌어요."
그때의 칭찬 한마디는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대청소를 하기 위해 아이들은 저마다 손걸래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마룻바닥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기에 왁스칠을 해서 윤기가 자르르 나게 하는 날입니다. 3명에게만 주어지는 대걸레!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그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우리 진수가 대걸레질을 아주 잘해요."
이 한마디에 우쭐해진 저는 더욱 신나게 청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급 학예회 시간입니다. 당시 내성적이었던 저는 남들 앞에 나오는 것이 매우 쑥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저를 앞에 세우시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진수가 참 재밌으니 오늘의 사회를 시켜봤으면 해요."
코너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고, 부끄러움이 가득했지만 친구들 앞에서 용기내어 사회 및 꽁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티비 원더의 역사를 긋는 칭찬 한마디와 견줄 수는 없지만 제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시켜주는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 였기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2016년 12월! 허승환 선생님의 <교실 속 평화 놀이>를 만났습니다.
https://blog.naver.com/dreamisme/220879344163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평화라는 키워드를 심어줄 수 있는 엑기스 같은 저서였습니다. 하나하나 정리를 다시 하면서 그중 바로 꼭 해보고싶었던 활동이 단점 뒤집기 활동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우리 친구들의 단점은 관점의 차이일 뿐 모두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손바닥을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생각한다음 그것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활동!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자신을 한번더 생각해보는 활동들을 좋아하기에 바로 아이들과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운영했습니다.
1. 양쪽 손 모양을 8절지에 그립니다.
2. 왼쪽 손에는 단점을 쓰고, 오른쪽 손에는 장점을 썼습니다.
3. 단점을 번개 발표로 친구들이 발표를 하고, 이것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판서합니다.
4. 나온 발표중 마음에 드는 것을 단점 손가락 위에 장점으로 승화시킵니다.
5. 몇명의 발표를 마친구 시간을 부여하고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단점을 친구들에게 물어 장점으로 승화시킵니다.
이렇게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니 우리는 모두 장점 투성인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관점의 변화는 그 힘든 속에서도 반드시 좋은 점을 찾아서 자신을 성장시키게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스티비 원더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고, 없는 것으로 인해 있는 것이 더욱 발휘되는, 무엇보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로 인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문화!
그런 문화를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