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는 리질리언스(회복 탄력성)가 있다.
이 리질리언스를 키우는 방법은 '서로 믿고 지지해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미성숙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를 가해자로 바라보게 하지 말고, 평생을 함께할 벗을 사귀는 기회를 얻도록 해야 한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도록 친구와 교사가 함께 손잡아 주어야 한다.
서로 손잡아주고 일으켜 세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리질리언스를 키우는 일은 우리 사회를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학교와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 천경호 <리질리언스> 중에서
많은 언론들은 앞다투어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교직 경력 14차인 저도 예전과 비교해보면 교육하는 물질적 환경은 좋아 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인간적 환경(아이들의 정서 상태, 사회에서 바라보는 교사에 대한 관점, 교권 등)은 점점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 인것 같아 다소 안타까움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사로서 한탄만 하고 있을 수 많은 없지요. 비록 무너진 가정이 많아져 아이들의 심리 상태가 교육하기에 다소 어렵더라도 이 저서에서 말하는 리질리언스를 꾸준히 공급해주면 그 아이는 결국 다시 일어서는 힘을 통해 더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무너진 교권 또한 교사 스스로 리질리언스를 통해 더 나은, 발전하는 교육의 힘을 보여준다면 좋은 시선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 번에 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한한 사랑을 부어준다면 혼탁만 했던 흙탕물은 조금씩 맑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천경호 선생님께서는 리질리언스를 키우는 방법은 '서로 믿고 지지해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하지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이것만 서로 연대해서 지켜만 줘도 교육의 핵심은 잘 전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저를 끝까지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권영애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 중에서
'서로 믿고 지지해주는 것'은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사랑이 아닌 지속적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죠. 누구나 일시적으로, 조건적으로 사랑하기는 쉽지만 지속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과업중에 하나입니다. 권영애 선생님의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버츄 프로젝트 수업>에서 만난 끊임없는 사랑은 결국 교실을 변화시키는 핵심이 됩니다.
쓰레기 마을로 유명한 톤도! 이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에서 만난 그곳은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곳에서 한 사람의 끝없는 사랑이 결국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리질리언스란 무엇인가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톤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김숙향 선교사님은 꿈 교육을 통해 6가지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1. 지역사회와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2.나만을 위해 사는 것은 굉장히 불행한 일이다.
3. 공부 잘해서 좋은 회사에 가는 게 최선의 삶은 아니다.
4. 무언가가 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가 되어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게 중요한 것이다.
5. 지속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내게 주어진 재능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라.
6. 좋아하는 것과 재능을 발견해서 그것을 즐겨라.
우리가 이미 도덕에서 수없이 듣고 외웠던 것들이지만 톤도의 간절함과 우리의 간절함은 간극이 크기에 우리는 그저 머리로 익히고, 가슴까지, 발끝까지 이르기가 쉽지 않은 이유일 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이렇게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꿈의 철학을 아무리 강조해도 아이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배를 타겠다던 넬슨이 요리 봉사를 하며 살겠다고 다짐한 것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덕분이죠.
부모가 자신의 주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무조건 공부를 하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합니다.
노래를 잘하면 바로 칭찬해주고, 그 재능이 선한 영향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궁리해야 합니다.
그건 부모의 의무입니다.
아이가 부모를 따라오도록 강요하지 말고, 자꾸만 아이를 이해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잘하는 것이 있어도 그 재능을 자꾸 칭찬해주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주도록 재능을 발견하게 하고, 칭찬과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녀는 진정한 리질리언스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을 한 분 한 분 발견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교육은 죽지 않는다.
교육을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천경호 선생님의 리질리언스, 권영애 선생님의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김숙향 선교사님의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등 끝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이 다시 일어서는 힘을 주는 교사들의 에너지를 더욱 본받아 저도 그런 선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우리 다시 해보자! 선생님은 너희들이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