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라
그러나 타인의 실패 위에 나의 성공을 쌓지 마라.
'설득'하라.
그러나 타인을 비난하며 나의 주장을 관철하지 마라.
'소망'하라.
그러나 타인의 희망을 꺾으며 나의 소망을 이루지 마라.
'성장'하라.
그러나 타인을 깎아내리며 나를 높이지 마라.
'사랑'하라
그러나 타인의 이별 위에 나의 사랑을 쌓지 마라.
그리고 '행복'하라.
그러나 나의 행복으로 인해 누군가의 불행이 시작되지 않도록 말과 마음 그리고 행동을 조심하라.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앗싸, 넌 틀렸지만 난 맞았다."
"오예, 이번 시험에 내가 너 이겼다. 하하"
"괜찮아, 난 너만 이기면 돼"
A라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B를 의식한 나머지 B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 모두 경쟁을 하려고만 합니다. A와 B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평가에서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는 A의 모습이 역력합니다. B는 위와 같은 말을 들으며 웃고는 있지만 속에서는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기분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모습들 지금 우리 교실에서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비교!
우리는 서로 비교에 너무 익숙합니다. 태어나면서 비교를 당한 사람들도 있고, 자라오면서 그 비교라는 친구는 언제나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도 비일비재 합니다. 형제가 적으면 적은대로 남과 비교를 당하고, 형제가 많으면 많은데로 형제들 사이이게서 비교를 당하는 등 비교하기는 너무 쉽고, 당하기도 너무 쉬운 구조에 살고 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정작 본인들은 비교 당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남을 비교하는 것은 아주 쉽게 합니다.
그런 분들께 공자는 이런 말을 합니다.
그것은 서로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 공자
그런 분들께 <명심보감>은 이런 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정중히 대해 주길 바라거든 우선 내가 다른 사람을 정중히 대해야 한다.
- 명심보감
그런 분들께 링컨 대통령은 취임시 이런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말을 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은사와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잣대의 기준에 의해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똑같이 평가를 받곤 합니다. 참 불합리 하지요. 그렇다고 그것을 무시하고 갈 수는 없습니다. 인정하고 자신을 믿으며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보다는 타인의 길을 바라보고 무비판 적으로 타인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열심히 애를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위 그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모습이 어항속 물고기라고 할 때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나무 위를 올라갈 수 없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올라갈 수 친구들은 새, 원숭이 정도 일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많들어놓은 평가 체제에 합격을 해서 A+ 점수를 받을 것이고, 나머지는 기어오르는 애를 써서 D정도의 노력 점수를, 물고기는 시도조차 하지 못해 F라는 성적을 받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처럼 저런 것도 못해' 자책할 필요가 없지요. 당연한 결과이니. 그 평가가 옳지 못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런 비판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이상하게) 익숙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네요. 어느날 홍수가 났습니다. 새는 역시 이때도 잘 피해서 어려움에서 극복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물에 모두 떠내려 갔네요. 이때 발휘하는 친구들은 아마도 팽귄과 물개, 그리고 나무오르기에는 전혀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어항속 물고기겠지요. 이제 물고기가 힘껏 힘을 낼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은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쉽게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의 틀이 너무 유동적이 아닌 콱 짜여져 있기에. 몇 살 부터는 00을 해야하고, 언제까지 00해야하며 그때까지 못하면 루저로 찍히는 세상속에 사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꼭 5학년때까지 분수의 곱셈을 못하면 않되나요?
꼭 5학년때까지 견문과 감상하는 법을 알지 못하면 않되나요?
꼭 5학년때까지 기본적인 영어회가 못하면 않되나요?
사람마다 성장하는 시기가 다르다고 이야기는 하면서 정작 그것을 실천해야할 시기에는 세상의 각본에 짜여진 틀에 아이들을 껴맞추려고만 하고 아이들을 문제로만 보곤 합니다.
좀 늦어됩니다. 다 됩니다. 믿고 토닥 토닥 '넌 잘 할수 있어.' 한마디만 꾸준히 해줘도 아이들은 모두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설사 위와 같은 것을 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면에서 두각을 충분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아직 발견만 못했을 뿐이지 그것을 발견토록 여건만 마련해주면 곧 잘하는 것이 우리 친구들입니다.
물론 아이와 어른 모두 다 해당이 되는 말이지요.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닌 그 어른만의 단 한사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남을 짓밟고 가는 성공, 설득, 소망, 사랑, 행복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을 안고 가야만이 함께 길고 오랫동안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교직에 있어서 그런지 교직의 승진제도로 보면 아주 혀를 내딛을 정도로 몹쓸 현상을 보곤 합니다. 대부분 남을 내리고 자신은 올라가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한 사람씩 그 사람으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다양한 은사를 가지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승진이라는 틀에 얽메여서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자신의 은사를 벗어던지고 세상의 옷을 입으니 어울리지 않지요. 거기서 오는 갭으로 인해 사람들과 멀어지게 됩니다.
결국 그렇게 해서 관리자가 된들 자신만을 위한 명예는 얻었지만 타인으로 부터 오는 명예는 잃었습니다. 즉, 사람을 잃은 것이지요.
제가 파주에서 근무할 때 밤 11시경 한 후배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늦은 밤 전화였기에 놀란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님, 주변 사람들이 계속 승진을 하라며 이러쿵 저러쿵 조언을 계속 하는데 좀 스트레스네요. 저는 생각도 없거든요. 형님께서 파주를 간 이유가 승진 때문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형님의 말을 한번 듣고 싶어서 늦은밤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래 잘 전화했다. 나는 좀 다른 목적으로 이곳에 왔어. (중략) 중요한 것은 너가 그것을 원하면 하면 돼. 하지만 원치 않으면 그냥 너의 길을 가. 남들은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길을 쉽게 이야기하고 쉽게 판단하지. 선택의 중심은 반드시 너가 되어야만 해.
승진의 가장 핵심은 나는 이것이라고 생각해. 사람을 품으면서 추구할 수 있으면 그것을 하고, 사람을 잃으면서 까지 할 것 이라면 다른 길을 생각해보라고 말이지.
다만 이것은 지극해 나만의 생각이니 반드시 너의 생각을 정립해보고 후회하지 않는 너만의 길을 가길 바래."
많은 저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경쟁 상대는 타인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임을.
이른 새벽에 일어나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독서를 하고 글을 쓰다보면 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곤 합니다.
오늘도 스티븐 잡스가 들은 내면이 소리를 저역시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한 지금 이순간입니다.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여러분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쇼.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도그마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쇼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타인의 잡음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