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22시간이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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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여름 이후, 나(구본형)는 매일 새벽 두 세시간은 글을 써왔다. 한 해에 글만 쓰는데, 대략 1000시간 내외를 투입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은 열다섯 권의 책을 냈다.
모두 새벽에 투자한 시간 덕분이다. 나는 하루의 어느 시간보다도 이 새벽 시간을 신성하게 생각한다. 이 시간은 모든 시간에 우선한다.
늘 나의 하루는 22시간이라고 말하곤 한다.
언제나 이 시간을 먼저 떼어 놓고 하루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 <구본형 필살기> 인용
- 김태광 <출근 전 2시간> 중에서

새벽 시간을 활용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가득 접할 수 있는 저서를 읽고 있습니다. 2016년 초에 읽어서 동기부여를 받았고, 다시 재독을 하고 있는 저서입니다. 그때 당시도 새벽시간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처럼 글을 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독서, 운동, 영어 등 다양한 것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들죽날죽한 새벽활용이었습니다.

대부분 새벽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공통점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를 25시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구본형 작가님께서는 하루를 다르게 표현합니다.

나의 하루는 22시간이다.

어찌보면 똑같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그만큼 글쓰기에 대한 우선순위의 삶을 나타내는 의지가 담겨있는 표현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부터 선포하려고해요. "나의 하루는 22시간이다"라고 말이죠.

많은 분들이 글쓰기에 대한 오해 및 어려움을 갖고 있더라고요.
-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것
- 배워 본 적이 없다.
- 첫 문장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 내 이야기를 누가 읽어주기나 할까
- 나는 특별한 이야기 거리가 없다.
- 매일 쓰지 못하겠다(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 써야할 이유가 없다. 쓰지 않아도 잘 산다.
등 다양한 이유가 제각기 있습니다.
다 맞아요. 저도 그러한 이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이 바로 글쓰기였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500일이 되는 시간동안 거의 매일 1시간~3시간 써보니 이제야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쓰는 행위가 얼마나 자신의 삶을 좀더 가치있게 만드는지를...
아직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딱 이렇다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도 위 구본형 작가님처럼 10년 정도는 해보고 나서야 내공이 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 긴 여정 글쓰기와 함께 하루를 22시간 산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01.png?type=w773 출처 : http://steadypedal.com/?p=905


제가 자주 제시하는 스티븐 코비 박사님의 시간 매트릭스 입니다. 긴급함과 중요함에 따라 4개의 상한으로 나누어 성공자들이 어디에 시간을 쓰는지를 보기 쉽게 설명한 사진입니다.
구본형작가님은 제일 많이 해야하는 제 2 상한을 꾸준히 10년 넘게 해왔다는 것을 이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순위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2상한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그것은 결국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강력한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독서, 운동, 글쓰기 등이 모두 그쪽에 속하지요.
예전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아이젠하워의 글이 위 사진을 대입해볼 때 이해가 잘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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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중요한 일은 대개 급한 일이 아니다. 또 급한 일은 대부분 정말로 중요한 일이 아니다.
- 아이젠하워

어제 한 선생님의 글을 도와 준적이 있습니다. 도와줬다기 보다는 이미 쓰신 글에 살짝 비틀어줬는데 반응은 좋더라고요. 어쩌면 앞으로 제가 꾸준히 해야할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말씀을 덧붙였습니다.
"글이 매우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꾸준히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하루를 22시간 살아가는 그날 까지 글쓰는 축복된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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