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시련의 파도가 몰려왔을 때
그냥 어쩔 줄 몰라 하지 마시고
아주 조용한 곳에 가서
내 마음을 고용하게 바라보세요.
마음이 깊은 침묵과 닿으면
알게 됩니다.
이번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삶의 무게가 저를 짓눌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눌려진 것이 아닌 서서히 제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무게로 압박을 했기에 저는 전혀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인식 되기 시작하자 손을 쓸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좋은 것에도 그것을 넘어서는 임계점이 있듯이 좋은 않은 것 또한 제가 버텨낼 힘 이상의 임계점이 있다는 사실을.
제가 생각하는 긍정의 임계점은 독서, 용서, 사랑, 나눔 등 의 각종 미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아주 적극적 한방울, 두방울 항아리에 담지 않는 한 절대로 넘칠 수 있는 경험을 하지 못할 테지만 그에 반해 부정적인 임계점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나태, 게으름, 핑계, 포기, 욕 등의 가만히 있으면 스스로 찾아서 오는 것들이기에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임계점이 넘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나태하게 산적은 없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살았지요. 하지만 제가 욕심을 내어 추구했던 경제적인 부분은 이상하게 제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이것 저것 많이 해봤지만 그럴 수록 삶의 부정적인 항아리가 계속 쌓여만 갔습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모두 모여져서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이르자 그동안 굳건히 버티던 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갔지만 이상하게도 이번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 세상속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외침을 받았던 "이것또한 지나가리라"가 잘 되지 않고 "이것또한 머무르리라"로 인해 제 삶은 더욱 조여왔습니다.
일단 보자면 매일 몇개씩 쓰고 있었던 블로그에 글이 확 줄어 든 것을 보면 당시의 마음 상태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2016년 8월 중순부터 시작된 두려움의 실체가 제 마음을 흔들었고, 저는 드문 드문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 나름이 안간힘을 썼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9월에는 3개의 글만, 10월에는 2개의 글만 적었고, 당시 이 시기에 책도 전혀 읽혀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교육은 교육대로 완전히 무너졌던 상태였습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쉽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이것 또한 이겨내리라" 말은 참 쉬운 논리였지만 제 삶에는 8개월동안이나 저와 어울리지 않는 허울좋은 문장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바깥에서만 찾아나섰습니다. 하지만 눈꼽만큼도 찾지 못했지요. '아~ 이대로 가면 않되는데.'라는 불안감이 저를 계속 괴롭혔기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도 떠나고 싶을 정도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뒤로 운명적인 미라클 모닝이 시작되었습니다. 2017년 3월 19일 새벽 3시 10분에 쓴 것을 시작으로 저는 매일 제 자신의 내면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이어지는 새벽은 저를 저답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성찰이 이뤄진 것이지요. 당시는 저의 두려움을 떨쳐내버리기 위한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으로 만났던 미라클 모닝 덕분에 저의 삶을 매일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과 동시에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습니다.
'아~ 이래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이 중요하다는 말을 수많은 저서에서 하는 것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찰을 꾸준히 하니 무언가 찾아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내면의 힘! 제 안에는 강력한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고, 긴 슬럼프로 놓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하나씩 주어 담기 시작하니 예전과 느낌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어느 날 괴테는 저에게 이런 화두를 던졌습니다.
목표가 다가 갈 수록 고난은 더욱 카진다.
처음에는 깨닫지 못했던 여러문제가 선명하게 보이는 때,
이때가 바로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는 시기이다.
성취라는 것은 우리 곁으로 가까이 올 수록 더 큰 고난을 숨기고 있다.
- 괴테
"그렇군요! 더 큰 목표를 보라고, 안목을 넓히라고, 저를 더욱 단련시키셨군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떠한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제는 그 힘을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 간절해졌네요. 그 고난이라는 친구덕분에. 감사합니다."
스티비 원더 또한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삶은 오직 고난 속에서만 의미를 지닌다.
- 스티비 원더
맹자도 마찬가지!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의 근골을 힘들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의 몸을 곤궁하게 하며,
어떤 일을 행함에 그가 하는 바를 뜻대로 되지 않게 어지럽힌다.
이것은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을성있게 하여
그가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 <맹자>
김종원 작가도 마찬가지!
우리는 눈물과 땀을 비처럼 흘리지 않은 사람의 인생에는 절대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는 진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
눈물이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성장하고 싶다면, 매일 당신이 마주하는 것들과 진실로 소통하라.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절대 멈추지 마라. 오늘도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멋진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 김종원
제임스 프로차스카도 마찬가지!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듯, 잠깐 휘청거렸다고 완전히 넘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행도을 변화시키려다 보면 실수도 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일탈했다고 해서 실패가 기정사실이 되는 것도, 재발을 피할 수도 없는 것도 아니다. 아직도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 기회는 남아 있다.
수많은 명사들의 가르침이 가슴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가장 먼 여행>이 온몸에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 여행
The longest journey for anyone of us is from head to heart.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Another longest one is from heart to feet.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 신영복 <처음처럼>
[성찰 - 내면의 힘 발견 - 실천]으로 이르기 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읽는 수많은 저서들은 늘 새롭게 다가왔고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고 일상속에서 수많은 가르침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존 고든이 『에너지 버스』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루한 것에서 흥미를, 반복되는 일상에서 열정을,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더욱 새벽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얻기위한 목적이 있기 보다는 하루중 가장 자신과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새벽이기에.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기에 저는 이 새벽을 놓치 않을 것입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왜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는 지를. 왜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지를 말입니다.
덤으로 얻은 놀라운 선물은 바로 글쓰기 입니다.
[미라클 모닝 + 필사 + 글쓰기]! 저의 새벽을 충만한 에너지로 채워주는 3박자 공식이 되었습니다. 이 에너지 덕분에 신앙은 물론이고, 가정, 교육, 독서 등 다양한 것들이 회복에 에너지가 덧붙여져서 더 큰 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미라클 모닝 필사 첫날 썼던 조성희 대표님의 말씀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배움의 과정
인생은 학교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중에
교훈을 담고 있지 않은 일이란 없다.
내가 그것을 배운다면
새로운 나로 진화할 수 있다.
- 조성희
오늘도 그 배움의 과정을 제 삶에 담아봅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것이 저의 일상의 모든 것임을 알기에.
오늘도 뜨겁게 나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