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에 쓰는 기적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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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 상상은 그 자체가 물리적 힘을 가진다.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순간 그 생각은 실체의 에너지를 가지며 그 생각은 발현할 준비를 한다. 이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는 첫 번째 모습은 그 생각을 시작한 사람이 종이에 글로 적었을 때다.
종이에 쓰인 생각은 실체다. 눈에 보이기 때문이며 스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생각에서 씨앗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 생각의 씨앗이 정말 발현할것인가 아닌가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그 생각을 유지해나가느냐에 있다.
화분에 씨앗을 심었을지라도 물을 주지 않으면 곧바로 말라 죽는다.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속 생각하면 생각은 점점 자라 실체가 되어 나를 감싸게 된다. 나는 이렇듯 간단한 방식으로 내 삶의 모든 것을 얻었다.

- 김승호 <생각의 비밀> 중에서


공책 정리를 못하는 친구!
쓰기를 싫어하던 친구!
글씨도 못써 혼자서만 알아볼 수 있었던 친구!
그랬던 친구는 이제 매일 아침 이렇게 필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필사는 어느덧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습관이 되어 다른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책에서 읽고 스쳐지나쳤던 '종이 위에 쓰면 기적이 된다'라는 문구가 지금은 저에게 있어서 삶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라는 책도 있잖아요! 쓰면 반드시 생각이 실체로 나타난다고 저역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다양한 종이 위의 기적 중에서 '필사'가 떠올랐습니다.
필사를 통해 저는 두 가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1. 반드시(필) 산다.(사)
2. 필요한(필) 사람이(사) 된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을 저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닌 그렇게 살아가기위한 저와의 약속을 매일 새벽에 적는 것입니다. 그 누구를 위함도 아닌 온전히 저를 위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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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에게 필사의 문을 열어주었던 조성희 작가님의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입니다. 다행히도 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지요. 다른 것보다 육각 모양에 쓰여진 것이 저를 도전하게 했습니다.
"하루 10분의 필사 100일 후의 기적"
독서를 입문할 때 처럼 100일동안 저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래 한번 100일동안 해보자! 해보고 아니면 말지 뭐!'
그 작은 행위가 결국 500일이 넘는 지금까지 이어졌으니 이쯤 되면 제대로 체득화 되어 습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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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통해 얻은 가장 좋은 것은 '글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새벽 필사한 글을 통해 제 삶에서 꺼내는 글을 쓸 때마다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기분이 듭니다.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저는 그저 한계단을 올라갑니다. 오르다보면 점점 삶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 예전보다는 좀더 심적인 부분에서도 여유가 생기고 삶이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김승호 대표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쓴 것에 계속 물을 주고 있습니다. 씨앗이 움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삶으로 끌어냅니다.
독서-필사-글쓰기를 통해 열매의 실체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꾸준히 종이위에 쓰는 이 행위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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