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변한다.'
어떻게 변하는 게 좋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어른'이 되는 겁니다.
어른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겁니다.
두 번째,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세 번째, 자기 중심성에서 탈피를 해야 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 <마흔에게> 중에서
수 많은 자기 계발서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수신(修身)', 즉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는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을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맥이라고 여깁니다.
변화의 주체가 타인을 향해 있느냐, 아니면 나를 향해 있느냐...
타인을 향한 사람들은 수 많은 변명 거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을 향해 있는 사람은 그 변명 거리를 찾아내기 전에 한 걸음 나아가는 노력, 실행하는 차이를 보여줍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볼 관점의 차이라 여깁니다.
한번이 아닌 매일 곱씹고 생각해봐야할 삶의 문제라 여깁니다.
생각해보면 타인을 뭐라고 할 그릇이 못되는 것이 바로 '나 자신' 입니다.
이유는.... 내가 나를 가장 많이 배신하기 때문이지요.
무언가를 결심해도 늘 내가 먼저 중도 포기를 떠미는 것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배신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저도 이 사실에 반박할 증거가 부족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배신하는 자료가 허다합니다.
양심이 그 증거이지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것도 나요!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것도 나요!
지켜야 할 규칙을 어깃 것도 나요!
상대방을 업신 여긴 것도 나요!
등 알면서도 지키지 못했던 수많은 행위를 한 당사자는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밀려오는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비판, 비난, 불평 등 부정적인 요소 가운데는 화살표가 거의 타인을 향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원리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 누가복음 6장 37절 말씀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비판할 자격이 없지 않을 까요? 100%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먼저 비판하지 않고, 정죄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로 용서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겠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 누가복음 6장 31절 말씀
황금률이라고 일컫어 지는 말도 보면 '나'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내 자식도 나에게 효도할 것이다.
자신이 이미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태공)
<명심보감>에 나온 효를 봐도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정중히 대해 주길 바라거든 우선 내가 다른 사람을 정중히 대해야 한다.
- 명심보감
말대로 행하면 됩니다.
사랑한다면
내가 봤을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주세요.
내가 봤을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은
미묘하지만 그 사람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들어 있을 수 있어요.
-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혜민 스님의 글을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 할 것인지를 조금은 알게 됩니다.
교실속에서도 교사인 내가 먼저!
가정속에서도 부모인 내가 먼저!
부부안에서도 남편인 내가 먼저!
진정한 '수신'의 자세를 취했을 때야 비로소 기시미 이치로의 말이 가슴 깊이 새겨지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변한다.
플라톤의 말은 이런 '수신'의 자세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장 빠르고 가장 가치 있는 승리는 자신을 극복하는 일이다.
자기에게 정복당하는 것은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다.
- 플라톤
스스로를 배신하기 보다는 자신을 극복함으로써 '나'로부터 변화를 통해 삶을 아름답게 가꿔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