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가진 교사로 살기>
한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그 아이를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노력, 재능과 에너지를 기꺼이 희생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
- <교실 속 자존감> 중에서
- 최성민 <철학을 가진 교사로 살기> 중에서
맞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어려운 이유인 것이죠.
내 아이의 인생도 바로잡기 힘든데(매일 부모의 모습을 일거수 일투족 관찰하고 따라하니 말이죠 ^^;;)
교실에 있는 수많은 친구들 한명 한명을 어떻게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나요...
어렵지만 방법이 있지요.
책속에 나온데로
1. 진심으로 사랑하고
2.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3. 아이를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노력, 재능과 에너지를 기꺼이 희생하고 투자하는 것
이것을 어떻게 실천하겠어요?
문제가 있으면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책속에서는 희생이란 표현을 썼는데 희생은 무언가 내가 손해를 보고 남을 높여줄때 주로 하는 말이기에 저는 달리표현하고 싶습니다.
'성장'
함께 성장하면 희생을 할 필요가 없지요.
1. 진심으로 (나를 사랑 하듯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2. 관심을 지속적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기울이고
3. (나와) 아이를 위하여 시간과 노력, 재능과 에너지를 기꺼이 투자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
그때 비로서 한 아이의 성장, 그것을 바라보고 동행하는 우리 어른들의 성장이 있기에
삶은 살아갈 가치가 충분히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최성민 선생님의 책속에는 그런 교육 철학을 갖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유는 같은 소재로, 주제로 수업을 해도 그것을 진행하는 교사의 경험들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100개의 교실에 100개의 수업이 있거든요.
무너지든, 무너지지 않든 그 경험을 기록하고 글로 써서 책으로 출간을 했을 때 그때 비로소 그 교실은 누군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거든요.
무엇보다도 그것을 글로써 정리한 선생님 자신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거창하게 표현하면 그것이 바로 교육적 성찰이거든요.
보고서를 쓸 때만 기록을 하는 것이 아닌 매일 하루의 교실속 이야기를 기록하다보면 놀랍게도 교실이 바뀌게 됩니다. 제 경험상 그때 비로서 교실이, 아이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소모적인 하루가 아닌 생산적인 하루로 바뀌게 되지요.
제가 만나는 선생님 마다 기록하고, 글을 쓰고, 책을 쓰라고 하는 이유가 모두 거기에 있습니다.
선생님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우니 교실은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연수보다 자신의 기록, 글쓰기, 책쓰기 연수를 스스로 프로젝트화 하여 진행하면 그 내공이 결국 교육적 터닝 포인트를 가져온다는 점!
최성민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제 가슴이 뛰는 이유입니다.
우리 함께 교실 이야기를 글로 쓰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