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도 잘되던 때가 있었지만,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던 시기도 겪어야 했다.
직장에서 승승장구할 때도 있었지만,
직장을 구걸할 때도 있었다.
모두가 나를 찾을 때도 있었지만,
모두가 나를 외면하는 시기도 겪어야 했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온갖 비난에 고개를 숙여야 할 때도 있었다.
인생은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그때마다 나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추락하고 모두가 외면하는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못난 모습도 잘난 모습도 모두 소중한 내 모습이니까.
그리고 아픈 나를 위로해 줘야 한다.
나는 오늘 하루를 마감할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오늘 나는 정말 위대한 일을 했어.!"
물론 내 하루에 늘 만족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나를 칭찬하지 않으면
대체 누가 나를 바라봐 주겠는가
세상에 평가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내게 박수를 받는 일이다.
세상이 나를 비난할 수록
힘들지만 잘 견뎠다고 나를 칭찬하라.
나를 포근하게 안아 줘라.
'모두가 나를 외면해도
내 무대 위에서 만큼은
내가 가장 빛나게 하라."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누군가 저에게 묻습니다.
교사 생활하면서, 많은 업무를 맡으면서,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면서 어떻게 책까지 쓰게 되었냐고!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왜이런 무모한(?) 짓을 했는가!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느 특강에 가서 들은 단 하나의 문장 덕분이었습니다.
내 스토리는 가치가 있다.
지난 삶을 돌이켜 보니 수많은 점이 찍혀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티븐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이야기한 점들이 연결되는 순간을 저또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과거를 부인하던 저였는데 어느 순간 제 스토리로 누군가의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도전이 되었고, 그것이 그대로 녹아져 하나의 글들이 되었으며, 그것들이 모아져 하나의 책으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석사, 박사 학위도 없는 제가 책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제 스토리를 사랑하게 된 그 시점 부터였습니다. 저를 더욱 사랑하게 되니 또 다른 명제가 함께 왔습니다.
그 어떤 삶이든 그대의 스토리는 가치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드니 다른 사람을 비판할 자격조차 저에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은 때마다 <성경>에 나온 마태복음 7장 1절 말씀을 속으로 읊었습니다.
비판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세상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저를 평가하는데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남을 속이는 것은 쉽지만 자신을 속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내면에 있는 저에게 집중했습니다.
온갖 스킬이 중요하기 보다는 하나의 본질이 중요함을 알게 되면서 독서의 관점, 교육적 관점, 육아적 관점, 신앙의 관점이 변화되었습니다. 확고한 뿌리가 내려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들이 모여 삶의 튼튼한 기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 삶은 서서히 영글어 가는 중입니다.
그것의 시발점은 제 삶의 스토리를 사랑하면서 가능케 되었습니다. 수많은 위인들이 그 어려움을 이겨낸 가장 핵심적인 명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오늘도 저를 안아주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진수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