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 만해?"라고 물으면 저는 곧 잘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나? 물론 잘살고 있지"
제게 '잘산다'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잘나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전 잘 나가는 거엔 도무지 관심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잘살고 싶다'는 마음은 강렬합니다.
제게 잘산하다는 건 사랑하며 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진수야! 요즘 잘 지내니?"
지난 30년 동안 줄곧 이런 질문에 저는 늘 단순한 대답을 해왔습니다.
"응! 잘 지내! 너는"
중학교 1학년 때 배운 영어 문장하고 똑같네요.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Fine, too. Thanks"
지금의 저는 2가지를 물어보곤 합니다.
대학교 1학년 선배가 저에게 던진 물음, "너는 요즘 어떤 생각하며 지내니?" 생각에 대한 것이 하나이고, 독서를 하면서 줄곧 던진 물음, "너는 제대로 살고 있니?" 삶에 대한 것이 하나입니다.
은지성 작가님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시리즈 1,2,3을 읽으면서 더욱 확고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각하면서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의 저서 표지 제목과 앞면, 뒷면에 나온 문구만 읽었을 뿐인데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수많은 점을 찍으며 살아갑니다.
그 점들은 선으로 이어져 당신의 미래에 도달합니다.
하나의 점은 작고 초라하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꿈과 희망도 그러합니다. 잊지 마세요.
민들레 홀씨 하나가 큰 숲을 이룹니다.
김성효 선생님을 통해 알게된 민들레 홀씨에 대한 삶. 은지성 작가님을 통해서도 제 자신이 더욱 세상가운데 민들레 홀씨의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생각대로 살 것인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인가?
만약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전자를 선택하여 생각대로 사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다.
그동안에는 사회적 알람에 맞춰져 살아왔지만 이제는 좀더 다른 저만의 알람으로 스스로를 깨우고 기회를 주고 싶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조금씩 조금씩 삶의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3가지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 숙명의 키워드
강헌구 작가님의 <가슴 뛰는 삶>을 읽기 전에는 무수히 많은 버킷리스트가 제 가슴에 쫙 깔려 있어서 힘이 분산되기도 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삶을 사랑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2%의 마음이 늘 있었는데 위 저서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숙명의 키워드를 고민하고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격변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인간경영의 지혜를 탐구하는 것'
자신의 강점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에서 숙명적인 키워드를 찾았던 것이다.(피터 드러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12살, 나는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했고 그 길만을 위해 살아왔다."
세계적인 봉사단체 그레 팬더즈를 창설한 매기 쿤이 자원봉사라는 숙명적인 키워드를 발견한 것은 65세였다.
더 바디숍의 아니타 로딕이 화장품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34세 때 였다.
질레트 면도기의 창업자 킹 질레트가 면도기라는 단어를 선택했을 때 그의 나이는 40세 였다.
숙명적인 키워드를 찾는 데 최적의 나이라는 것은 따로 없다. 현재의 자기 나이가 가장 알맞은 나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선택했느냐가 아니라, 6만 시간 이상을 그 키워드에 실제 쏟아부었느냐 하는 것이다.
강헌구 작가님도 40대에 발견한 '비전'을 통해 수많은 꿈들을 이뤄냅니다. 제 나이 38살. 저는 어찌보면 그들에 비해 아직도 젊은 나이였기에 아직도 늦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찾아야지요. 반드시 찾아야지요.
그래서 스티븐 잡스도 부단히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 숙명적인 키워드를 찾으라고.
If you haven't found it yet,
만약 아직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
keep looking. Don't settle.
계속 찾으세요. 절대 안주하지 마세요.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 있는 것처럼
you'll know when you find it.
그것을 찾았을 때, 여러분은 알게 될 것입니다.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그리고 좋은 관계가 다 그렇듯이,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그러니 여러분이 그것을 발견할 때 까지 계속 찾으세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12살에 숙명적 키워드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밀알반 13기도 12살이니 딱이네요! 바로 숙명적 키워드 찾는 활동도 즐겁게 해봅니다. 이중에서 단 한명이라고 진정한 고민을 한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좋은 작품 이상의 삶 작품이 만들어 질테니까요.
http://blog.naver.com/dreamisme/221104922846
둘. 꿈과의 만남
삶에 고민을 하면서 제 안에서 꿈틀 거렸던 하나의 물음표가 있었습니다 .
'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라는 진정한 꿈의 세계입니다. 이지성 작가님의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세상속에는 이렇게 가슴뛰는 꿈을 갖고 사는 사람이 나이를 불문하고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작 주변을 돌아보니 이런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제 평생 동반자이자 동역자인 아내와 쿵짝이 잘 맞았습니다.
우리는 함께 독서를 하면서 수많은 꿈이야기를 했고, 하나 둘씩 그것을 향한 발걸음을 걸어갔습니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은 장벽에 가로막혀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함께 걸으면서 우리만의 진북을 향해 걷고 또 걸어갑니다.
김난도 교수님의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를 읽으면서 수많은 웅크린 제 모습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걷는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부단히 그 자리에 멈춰서서 다시 생각하고, 나누고, 독서하고, 사색하며, 글쓰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저만의 윤형방황을 한 샘이죠.
윤형방황이라는 말이 있다. 바퀴처럼 원형으로 방황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눈을 가리고 걸으면 20미터마다 4미터 가량 한쪽으로 치우친다고 한다. 그래서 눈을 가린 채 오래 걸으면 결국 큰 원을 그리며 바퀴처럼 돌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욕망에 눈이 어두워 맹목적으로 걷다보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윤형방황을 거듭하게 된다.
윤형방황을 하지 않으려면, 방법은 하나다. 어느 정도 갔다 싶으면 잠시 멈춰 서서 안대를 풀고 자기가 출발한 자리를 돌아본 후, 거기서 새로운 목표지점을 다시 정하고 걸어가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성장은 단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 경험을 얼마나 많이 반추하는지에 달려 있다. 소가 위로 되새김질하듯이 우리는 뇌로 되새김질 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여전히 방황중입니다.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꿈이 있기게 더욱 방황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대문호 괴테의 말이 더욱 가슴속 깊이 빛이 나는 이유입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일세
셋. 열정
제대로 살기 시작하자 삶의 열정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 감사 기도, 성경 읽기 10분, 미라클 모닝 필사 + 글쓰기, 감사일기, 하루 일과 확인/계획, 수업 디자인, 독서
오전, 오후 : 즐거운 수업 / 업무 마인드, 남는 시간 수업준비, 독서, 글쓰기 반복
저녁 : 즐거운 육아 마인드(* 충분히 아이들과 놀아주기, 아내와 대화하기)
매일 반복되는 삶속에서 따분하기 보다는 가치를 더욱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존 고든이 <에너지 버스>를 통해 이야기한 것처럼 지루함에서 흥미를, 반복되는 일상에서 열정을,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하는 것! 그것이 보통사람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든다." 고 말한 폴포츠 말이 이제서야 공감이 갑니다.
"작은 일이 완벽함을 만든다. 그리고 완벽함은 작은 일이 아니다." 고 말한 미켈란젤로의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반복적으로하는 행동이 바로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 준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매일 스스로 하면 인생이 변화된다." 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이제야 들리는 듯 합니다.
하루만 반짝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습관이 돼야해요.
긍정 에너지는 사용하면 할수록 더 단단해지는 근육과 같습니다.
그 근육이 단단해 질수록 당신에겐 더 커다란 힘이 생기죠.
습관처럼 반복하세요.
저는 제대로 잘 살기 위해 매일 3가지와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 숙명의 키워드
둘. 꿈
셋. 열정
삶의 근육을 더욱 키워나갑니다.
결국 삶의 근육이 제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