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쓸모없는 노력은 없습니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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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무를 뽑아내며
제 고정관념도 뽑아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합니다.
'지금 내가 흘리는 땀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어쩌지?'

세상에 쓸모 없는 노력은 없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 노력하는 한
나의 오늘은 어제보다 아름답습니다.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할까?'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06년 10월 31일 3년 4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를 하자마자 쉴틈없이 바로 학교의 부름을 받아 6학년 2개월의 임시 담임을 맡았습니다.
군대 가기전 4개월 동안 6학년 담임을 해본 경험 + 군대에서 소대장/인사장교 를 하면서 부하를 다룬 경험이 있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도 사회에서 맞이하는 공기가 군대와는 전혀 달랐기에 매일 기쁨의 연속이었습니다. 열심히 학교에서 주어지는 업무를 했습니다. 주어진 것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위와 같은 질문을 저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2007년 우연히 마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김택수 선생님과 함께 박태0 선생님께서는 싸이월드에 매직티처를 조직하여 매월 2회 기초 마술 선생님 과정을 운영하였고, 중급 코스 더나아가 교수학습에 연계하는 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셨습니다.
공부하는 선생님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보다는 그저 마술이 재미있어서 친구 2명과 함게 즐거운 마술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무대에서 즐기는 것을 좋아해서 그저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이것이 내 길인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지요. 그렇게 2년 정도 했습니다. 쌓이던 마술도구와는 달리 제가 계속 꾸준히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과 학급경영에 일부 활용을 했지만 운영진의 열정을 따라가기에는 한참 모자란 열정을 가졌을 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후반기 부터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방송선생님께서 부산으로 가시게 되면서 제가 맡아 운영을 했습니다. 전 담당 선생님께서는 영상제작의 달인이셨고 저는 그분이 사용하던 영상제작 프로그램이 베가스라는 것을 알고 난 뒤 혼자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제가 만든 것을 영상화 한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베가스 강좌 영상을 구한 뒤 그것을 있는 자리에서 일단 모두 봤습니다.
전체적인 영상 숲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각 강좌마다 20분짜리 80개가 이었습니다. 1,600분! 약 26시간은 런닝 타임이었습니다. 이것을 이틀에 걸쳐 봤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했습니다. 매일 퇴근후 오후 6시~ 새벽 2시까지 작업만 했습니다. 이렇게 한달을 꼬박하니 뭔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과 태국 여행 다녀온 것을 처녀작으로 시작하여 결혼 축가 영상, 학교 이야기, 공모전 제출 영상 등 100여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영상쪽으로 전념하며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곤 했습니다.
영상의 묘미는 남는 다는 점! 그 때 그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이 된다는 점에 점점 끌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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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영상, 그외 기타 연수 등 다양한 것들을 하면서 노력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10월 9일 이지성, 정회일 작가님의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 독서에 입문하게 되면서 새로운 노력을 하게됩니다. 이때 부터는 마술은 접어두고, 영상과 독서 위주의 삶을 살아갑니다.
독서는 참으로 신비로웠습니다. 제가 그동안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거의 대부분의 부정적인 것들을 하나씩 깨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독서가 엄청난 아웃풋을 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그저 새롭게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몰랐던 위인들의 삶, 성공자들의 삶, 꿈꾸는 자들의 삶 등 인물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책을 집필했다는 것도, 매일 새로운 책들이 수없이 찍혀 나온다는 것도, 도서관에 그렇게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도 그때 부터 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독서를 하게 되었는 지 등 궁금하기 했습니다.
그래서 사서선생님과 상담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주로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6월 29일! 아내는 교보문고에서 주관하는 김난도 교수님 강연을 신청했고 우리는 함께 서울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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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모죽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5년동안 땅속 깊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 뒤에는 대나무 줄기가 쭉쭉 자란다는 모죽!
당시는 그저 멋진 이야기, 독서의 뿌리를 쭉쭉 내리리라 생각을 했는데 그로부터 5년 남짓 흐른 지금 돌이켜 보니 독서는 그야말로 모죽과 같았습니다.
점점 뿌리를 더욱 뻗어 삶이 견고함을 주었고 무엇보다 줄기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보이는 지금 이시점에 더욱 감사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05.jpg?type=w773 밀알반 친구의 인생 그래프


살면서 수많은 노력 점들을 찍었습니다. 그런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며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은 쓸모 있고, 어떤 노력은 쓸모 없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지금 제가 즐기는 모든 노력들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언젠가는 가치있는 열매를 맺을 거라는 기대만 있을 뿐입니다.
생산적인 노력을 더욱 하려고 합니다. 가치있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하우석 작가님의 <내 인생 5년후>에서 만난 지포스(GIPOS)는 저에게 모죽 인생의 길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습니다. 지금 다시 그 글을 읽으면서 작은 뿌리를 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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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를 확실히 정한 후(Goal)
2. 5년 후 내 인생을 생생히 그려본다.(Imagine)
3. 내가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여(Prepare)
4. 내가 나에게 일상의 실천사항을 주문하고 따른다.(Order)
5. 조력자를 찾아 그와 함께 하라. (Sup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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