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곰희,『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나를 살리는 독서 노트 No.593
[경제 재테크]
박곰희,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노후 준비 어떻게 하셨나요? 4050은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 연금제도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과 사적연금(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 IRP)을 가입하고 있나요? 대표적인 국민연금의 경우, 10년 이상 납입하면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부터 수령가능하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내가 더 정리해 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연금은 평생 동안 받을 수 있고, 물가 상승분도 반영해 준다. 개인이 4.5%를 부담하고 회사가 나머지 4.5%를 부담한다. 전체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하고, 퇴직금도 별도 수령 가능하다. 공무원 연금은 개인이 9%를 부담하고 정부가 9%를 부담한다. 평소 월 급여에서 국민연금의 2배를 더 내기 때문에 나중에 더 많이 받는 구조다. 퇴직 전 3년간 평균 보수가 기준이 되는 점도 차이가 난다. 분명한 것은 평소 공무원 월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자녀의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 남매여서 더 그랬고, 모두 사교육비 없이 학창 시절을 보냈다.
나는 사학연금을 내다가 국민연금을 내고 있다. 부모님은 공무원연금을 받고 계시다. 그래서 부모님은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 나도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계속 어떻게 살 거냐고 걱정하신다. 공무원연금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여기신다. 물론 나도 독립을 하면서 공적연금연계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있다. 공무원 생활 10년을 채우지 않아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있어서 공무원 연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연금은 원래 20년 이상 재직 기간이 필요했는데, 2009년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10년 이상 재직으로 바뀌었다.
더 알아둘 내용은, 부부가 각각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는 감액이 전혀 없지만, 나중에 한쪽이 유족연금을 받게 될 때는 감액이 발생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박곰희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연금 콘텐츠를 올린 지 5년이 지났고, 구독자 수 86만 명이다. 2013년 미래에셋증권 강남본부 PB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자산 유치, 수익, 연금 유치 등 여러 지표에서 종합 1등을 기록했고 퇴사를 한 상태다. 저자가 상담했던 고객들도 이제 투자 기간이 10년쯤은 되었을 것이다. 2020년 출간한 『박곰희 투자법』도 베스트셀러였고, 이 책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순위를 오랜 기간 차지하고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4파트로 구성된 목차를 살펴보면,
Part 1 :
평생 마르지 않는 돈의 흐름, 지금 시작하라
Part 2(납입) :
4개의 통장으로 평생 월급 받는 비밀
Part 3(운용) :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전략
Part 4(수령) :
노후에 마르지 않는 현금흐름 만들기
이 책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노후 준비가 가장 빠르다고 일깨워준다. 30년이라는 시간이 없는데, 4050은 너무 늦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 수 있다. 물론 빠를수록 유리하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조합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의 핵심이다.
'자산배분과 배당투자'의 꾸준한 실천을 강조한다. 그렇게 하려면 배워서 알아야 한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조기 은퇴자 중에는 배당투자자가 많다.
이 책은 4개의 통장 전략을 알려준다. 앞서 읽은 잼투리의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ETF』 가 미국주식 ETF를 소개한다면, 이 책은 국내 ETF에 투자한다. 세액공제 상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연금저축으로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IRP로 연간 300만 원까지 추가 세액 공제를 받자는 내용이다. 물론 세액공제는 직장인에게 해당된다. 그래서 내가 더 알아본 것은 주부처럼 소득이 없는 경우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궁금했다. 일단 나중에 연금 수령 시 납입원금에 대해 연금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수익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이 붙는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연금저축에 모으고, 그 돈을 장기투자하면서 절대 중간에 해지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길입니다."(33쪽)
연금저축은 보험사와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MMF, 국내상장 ETF, 자산배분 펀드, TDF 등 투자 상품도 다양하다. 그중 ETF는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소개한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기에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받고, 운용 과정에서 비용도 발생한다는 주의점도 있다. 연금저축은 5년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만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 개시 계좌는 추가로 돈을 넣을 수 없기에 새로운 연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 책에서 든 예시는, 월 50만 원씩 연금저축을 넣을 경우, 연 7% 수익률이라면 30세에 시작해서 55세가 되면 3억 9,152만 원이 된다고 한다. 40세에 시작했다면 55세에 1억 5,555만 원이 된다고 한다. 물론 수익률에 따라서 금액은 달라지지만, 복리 효과는 분명 발생한다. 다만 연 7% 수익률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연 수익률에 따라서 미래가치는 큰 차이가 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점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가 더 알아봤다. 연 3% 수익률이면 약 2억 1,300만 원이고, 연 5% 수익률이면 약 2억 9,500만 원이 된다. 이렇게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내가 투자에 꾸준하게 성공해서 작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주부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다. 부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백세인생이기에 급할 것은 없다. 50세에도 배우고 싶은 것을 익혀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60세에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대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다만 노후 준비는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
한 줄 평 : 지금 시작하는 노후 준비가 가장 빠른 노후 준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