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는 무의식이 나에게 중요한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심리상담사, 작가로 활동하는 꿈마루 황상하입니다. 같은 꿈을 한 달 주기로 꾸신다면 왜 그런지 궁금하실 겁니다. 오늘 꿈을 꾸는 이유와 꿈을 반복되는 꾸는 이유를 다양한 이론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저는 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 같은 꿈을 여러 번 꾼 적이 있었고, 이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만의 해결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계속 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 예지몽, 로또 당첨되려고 돼지꿈을 꾸는 사람도 있어요. 꿈을 꾸는 것에 대해 의견이 다양해요. 그 가운데 꿈에 대해서 한 가지 확실한 의견이 있어요. 오늘 하루 혹은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꿈에서 비유나 은유로 비추어서 안 좋았던 기억을 정화하는 과정 혹은 중요한 내용을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꿈을 꾼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뭔가 갑자기 기억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꿈을 통해 장기기억에 저장된 기억이 나와서 도움을 주곤 합니다.
여러분들, 꿈이 반복되는 이유가 궁금하잖아요? 꿈이 반복되는 이유는 의견이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현재가 힘드니 불안한 감정에 의하여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서 꿈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고, 과거를 해결하지 못하여서 해결하라고 무의식에서 신호 주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서 꿈에서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트라우마가 일어난 상황을 꿈속에서 재현하는 거라고 합니다.
즉, 원인이 다양해서 이거다 저거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그나마 꿈이 반복 재현되는 이유를 세 가지 정도 확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해결 과제는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말합니다. 우리의 기억은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으로 나눠집니다. 이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무의식으로 들어갑니다. 무의식에 들어간 기억들이 그 당시 해결하지 못한 기억, 감정, 하나의 일이라면 시간이 지나서 해결해 달라고 무의식에서 어느 날 신호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신호를 주는지 궁금할 거예요.
의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무의식, 전의식, 의식.
무의식은 의식이 없는 것. 운전하는 것, 행동, 말, 내가 감추고 싶은 것들을 말합니다. 전의식은 내가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몇 하루 전 기억, 나의 흑역사, 전공 지식 등을 일컬을 수 있겠네요. 의식은 현재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내가 집중하면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을 의식의 영역이 가득 찬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강 위에 있는 다리로 비유를 해볼게요. 다리를 지날 때 초소가 있어요. 이 초소를 지키는 경비대가 있습니다. 다리 북쪽과 남쪽에 도시가 있고요. 각 도시를 가려면 이 초소를 지나가야 합니다. 북쪽은 의식, 남쪽은 무의식, 다리와 초소는 전의식이라고 비유를 해봅시다. 이 다리 위는 늘 안개가 껴있고 경비가 삼엄합니다. 그런데 초소의 경비가 느슨해질 때가 있어요. 경비대원이 술을 많이 마셨네요. 안개도 약간 걷혔네요. 그때 남쪽에 있던 한 사람이 북쪽으로 갑자기 튀어 나갑니다. 이 사람이 무의식에 있는 기억, 감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평소라면 술을 마시고 진정되었을 때 불쑥 튀어나올 수 있지만 너무 억압되면 전의식을 뚫고 의식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 현 상황이 위험하니 미해결 과제를 해결해달라고 무의식에서 신호를 주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만약, 미해결 과제를 마주 보게 되면 나를 다 드러내서 벌거벗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위험신호를 무시하면서 일상생활을 보냅니다. 무시하면 당장은 괜찮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삶이 여유로워지면 그게 어떻게 터질지 몰라요.
예를 들면 어렸을 때 형제간에 부모님께 무시를 당했던 사람이 있어요. 부모님이 형은 똑똑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합니다. 그 사람이 어릴 때는 몰랐어요. 근데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나서 어린 시절 부모의 차별이 불현듯 떠오르면서 부모에 대한 원망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가 살아있을 때 상처받은 것을 잘 얘기하면 괜찮아요. 마음의 응어리가 덜어지니까요. 만약, 부모가 돌아가셨다면 그거를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거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 부모님과 비슷한 이미지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투사를 해요.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아픈 상처를 투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투사는 방어기제로서 프로젝터의 빛을 비추는 것처럼 과거에 상처받은 경험을 비슷한 이미지상을 가진 사람에게 그대로 비춰 보이는 것을 투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부모가 애를 낳고 키웁니다. 자녀가 남편, 나를 상처 준 부모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내 자녀가 싫어지는 경우가 있죠. 남편 혹은 부모에게 상처받았는데 해결하지 못한 경우 자신의 자녀에게 투사를 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학대하거나 방치, 방임을 하게 됩니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생기는 일입니다.
미해결 과제랑 꿈이 반복되는 것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할 거예요. 꿈은 무의식에서 오늘 하루 혹은 최근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면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 무의식에 저장하는 거예요. 무의식에 저장하면 똑같은 꿈을 꾸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똑같은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은 무의식에 억압되어서 꿈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나 해결되지 못했다는 의미이니 나에게 "너 이거 진짜 시급해 빨리 해결해야 해"라고 생생하게 알려주는 겁니다.
현재 삶이 힘들다는 거는 미래가 불안해서 그렇다는 거거든요. 미래가 불안하면 자신이 행복했던 때를 많이 떠올립니다. 행복했던 추억을 곱씹으면서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려고 해요. 일시적이면 일상생활로 금방 돌아가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과거에 이랬었지, 하면서 그 추억들로 힘을 받아요. 저 또한 일이 많으면 과거에 내가 해냈던 거,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놀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그것을 계속 곱씹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과거랑 현재를 너무 비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것이 나쁜 건 아니에요. 과거의 내가 누리지 못한 것과 현재 누리는 것을 비교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것은 괜찮아요. 그 반대인 비교를 하며 현재 삶을 비하하는 것. 그것을 퇴행이라고 합니다. 퇴행이라 하면 어린아이처럼 말, 행동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물건들에 대해 집착하는 것도 퇴행이라고 합니다. 현재 삶이 불안정하고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많아서 과거가 떠올라서 계속 곱씹는다. 즉, 퇴행적 사고를 하는 거일 수도 있다고 추측을 해볼 수가 있어요.
일상에서 계속 과거에 사로잡혀서 집착할 정도로 떠올리면 꿈에서 그것이 선명하게 보일 거거든요. 꿈은 내가 오늘 하루 생각하고, 행동한 것을 정리하는 과정이기에 내가 집착한 것을 꿈에서 반복되게 보여주는 것도 삶이 힘들어서 퇴행하는 거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넘는 경험을 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남는 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합니다. 후유증으로 남아서 비슷한 경험을 했을 때 그 상황이 재현되는 것 말합니다. 그것이 꿈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표적인 예시는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이 사회로 복귀하게 될 때 잠에 들면 전쟁터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죽어가는 꿈, 내가 든 총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꿈을 반복적으로 꿔서 마약 없이 못 산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불현듯이 떠올라서 공황발작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꿈이 반복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에요. 하나의 꿈이 반복된다면 뭔지 모르겠지만 무의식에서 원인을 찾아달라고 신호를 주는 거예요.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전문가에게 가서 반복되는 꿈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에게 가서 원인을 찾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러면 어쩌겠어요. 시간 걸리더라도 혼자서 찾아봐야지. 세 번째 원인이 아닌 이상은 미해결 과제로 반복된 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내가 불안해서 과거를 집착하는 경우는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발견하고 나와 내 주변에서 사소한 것들에 감사한 것을 찾으면 해결되거든요.
하지만, 반복되는 꿈은 대부분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이 지금 해결해달라고 무의식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야, 나는 문제없어'라고 얘기를 합니다. 마음에 나타나는 문제는 과거부터 생긴 문제들이 켜켜이 쌓여서 해결할 때가 되었다는 거거든요. 단지 내가 인식을 빨리했냐 늦게 했냐 차이로 나눠집니다.
그러니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의 원인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가 만나는 게 약간 겁나잖아요. 전문가를 만나면 진짜 나는 병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여러분 상담을 하는 이유, 목적이 뭔지 알고 계시나요?
상담을 다른 말로 하면 심리학(心理學 마음 심, 이치 리, 배울 학)입니다. 마음의 이치를 알아가는 공부에요. 영어로 하면 Psychology(Psycho, 마음 logic, logy 이치)에요. 마음의 이치를 알아가는 공부에요. 상담(相談 서로 상, 말씀 담) 서로 마주 봐서 대화를 나누는 거거든요. 상담사가 아닌 내 마음.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와 마주 봐서 대화하는 거예요. 과거부터 현재 나의 모습. 나의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나를 이해하는 학문이 심리학이라는 겁니다. 나를 마주 볼 수 있는 것이 상담이고요.
유튜브에 나오는 인간관계, 자기 계발적인 기술을 많이 알면 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실 겁니다. 제가 역으로 물어보려고 해요. 그거를 알면 나를 이해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될까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작 나라는 사람을 만나는 데는 도움이 될 확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면서 나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그런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친구를 만나는 기술을 배우지 않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제가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우리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이 바쁜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면 나와 만나야 한다는 겁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실 겁니다. 반복되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니 꿈으로 한번 이야기해 봅시다.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해서 다른 것에도 써볼 수 있을 겁니다.
자, 역할을 하나 부여해 봅시다. 지금 나는 상담사입니다. 상담사인데 꿈이 반복되는 원인이 궁금한 사람과 일주일에 한 번 고정된 시간에 만나야 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 내 자신입니다. 나의 마음이라는 거예요.
먼저, 약속을 하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1번 같은 시간에 내 마음에게 대화를 거는 거예요. 상담사로서요. 이건 상담 시간에 약속 시간을 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나와 친하지 않은 상태예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말을 걸기 정말 쉽지 않죠? 내 마음에게 말을 걸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가볍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내 마음도 답을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습니다. 답을 주면 내 마음과 친구처럼 친해지기 위해 대화를 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답을 안 주면 다음 주 똑같은 시간에 말을 걸어보세요. 이것이 상담 초기에 하는 라포형성(=친밀감 형성)입니다.
어느 정도 내 마음과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라포형성이 된 것은 내 마음이 자신의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놨을 때 된 겁니다. 그때 진솔한 대화는 반복되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됩니다. 진솔한 대화를 할 때 어떤 대화가 오갈지 모릅니다. 대화의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나의 해결되지 못한 감정, 그 당시의 일들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만약, 마음이 거절하면 라포형성을 지속하면서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세요. 때가 되면 내 마음이 먼저 말을 걸 때가 올 겁니다.
이것은 지금 내게 반복되는 꿈의 근본적인 원인의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발견하게 되면서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도 있으며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울어도 됩니다. 화내도 됩니다.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셔도 됩니다. 그 당시 내가 듣고 싶었던 말, 하고 싶었던 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난 다음에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현재 느껴지는 나의 감정, 감각, 분위기 등 지금 여기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나에게 해결되지 못한 과거를 현재 시점에서 바라봅니다. 지금의 감정과 내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해결법을 보면서 명확한 해결 방법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드실 겁니다. 반복되는 이유가 파악되었으면 반쯤 해결이 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내 마음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이 심리학의 목적이듯 꿈이 반복되는 원인은 본인이 파악해야 합니다. 전문가와 탐색을 같이 하더라도 전문가는 근본적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교 역할을 할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니 내가 스스로 원인을 파악해 보시고 안되시면 주변의 상담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정말 긴 내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면 꿈이라는 주제로 나를 돌아보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반복되는 꿈이 있다면 무의식에서 "원인을 찾아야 돼"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일상이 바빠서 원인을 안 찾아요. 내 마음은 원인을 찾아 달라고 외치고 있는데 원인을 안 찾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 빵 터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는 방법이 나 자신에게 대화를 걸어 보는 겁니다. 상담사가 나에게 말 걸듯이 친근하게 대화를 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내 마음은 언젠간 답을 주게 될 것이고 내 마음과 나랑 하나가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그날까지 함께 나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꿈마루 황상하고요.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나를 이해하는 그날까지 저는 옆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