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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맹샘 Jun 19. 2022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기업, 교육은 어떻게 변할까?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 'MANTA'

  https://blog.naver.com/naverschool/222748569902



“MANTA”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업 5개를 꼽아 만든 단어이다. 미국의 CNN이 2021년 말 골드만삭스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한 새로운 단어이다.  M은 마이크로소프트, A는 애플, N은 앤비디아, T는 테슬라, A는 알파벳(구글)을 뜻한다. MANTA는 사전적 의미로 큰 가오리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미래를 이끌어갈 큰 기업이라는 뜻도 함께 한다. 

  그럼 MANTA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메타버스다.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의 Mesh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에 활용하는 메타버스에 중점을 둔 Mesh(메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셀과 파워포인트와 같이 사무실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만들어 왔다. 메타버스 역시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하여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에 중점을 두어 구축한다. 홀로그램과 VR기기를 활용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 원격 의료 진료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Mesh홍보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체인 블리자드를 인수하였으며, 마인크래프트도 인수하며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Apple(애플)의 애플 생태계

  애플은 애플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폰, 맥북, 애플 스토어에 이르기 까지 소비자가 애플이라는 생태계에 들어와 그 안에서 함께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애플 안에서만 통용되는 앱들을 구축하여 애플 제품만을 사용하는 애플매니아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이 완전자율주행 자동차인 애플카까지 생산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VR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가상세계로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N앤비디아의 옴니버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인 AI와 CPU로 유명한 업체이다. 잭슨황이 최근 GTC행사에서 자사의 옴니버스에 관한 기조연설을 했다. 엔비디아판 메타버스 옴니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옴니버스는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이 3D작업을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이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디지털 공간을 똑같이 만드는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을 만든다고 한다. 앤비디아는 기존의 하드웨어 생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T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슬라의 CEO일론 머스크는 메타버스는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일축하였다. 그러나 메타버스 단어 자체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경계한 것이지, 메타버스 기술 전체에 대한 반대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 자동차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이동시간동안 메타버스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가 제2의 개인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의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은 이미 모니터로 대체하고 있다. 또 자동차 앞쪽 대시보드를 모두 디스플레이로 설치하여 자동차를 새로운 장소로 변화시키고 있다.         


Alphabet(알파벳구글의 AR글래스

  구글은 2013년에 이미 AR기술을 접목한 구글글래스를 출시한바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거추장스러운 착용감으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꾸준히 제품을 개선해나가고 있고, 의료분야에서는 유용하게 활용중이다. 무엇보다 AI기술과 AR기술, VR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들도 갖추었기 때문에 메타버스 시대에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다른 회사의 메타버스

  페이스북은 회사이름을 ‘META’로 바꾸며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개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고 호라이즌을 발표했다. 호라이즌은 오큘러스 퀘스트라는 VR기기를 착용하여 실제처럼 메타버스에서 회의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이 다른 SNS매체에 밀리면서 새로운 답을 메타버스에서 찾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메타버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제페토로 전 세계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최근 ZEP을 출시하여 화상회의가 가능한 메타버스도 개발하였다. 아크버스라는 디지털트윈 세계를 창조하면서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면서 게임을 통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NFT도 함께 관심을 가지며 그라운드 X를 출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는 돈이 나오는 파이프라인

  기업들이 너도 나도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이유는 하나다. 기업의 목적인 돈이다. 앞서 말했듯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점하면 현실에서 하는 일과 가상에서 하는 일이 모두 가능하다. 즉 현실의 세계가 가상세계로 옮겨진다. 모든 사람이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 곳은 새로운 돈의 흐름이 생기는 파이프라인이 되는 것이다.

  처음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에는 지금처럼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이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곧 모든 사람이 메타버스 안에서 현실의 삶을 연장하여 살아갈 날이 올 것이다.

  이미 아이들이 많이 활용하는 메타버스인 로블록스에서는 몇 억씩 버는 아이들도 나타났다. 로블록스에서 아이템을 만들어 팔면 창작자에게 수익이 돌아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로블록스는 중개인의 역할을 하며 수익을 얻는다. 또 제페토에는 디자인 전문가도 있다. 옷을 직접 만들어 팔수도 있고 공간을 디자인해 팔수도 있다. 이 역시도 현실의 수익으로 돌아온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직업들이 이미 생기고 있고, 그 안에서 돈의 흐름이 생기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먼저 선점하여 그 안에서 사람을 모으면 그 안에서 돈의 흐름이 생긴다. 기업들은 사람들을 모으고 돈을 쓰게 하기 위해 메타버스로 뛰어든다. 만약 여기서 도태되면 영원히 도태된다. 그것을 알기에 기업들은 당장 달려들어 메타버스를 하고 있다.

  지금 현재 메타버스가 온갖 난립을 하고 있지만, 닷컴버블시대를 지나 최강자만 살아남았듯 메타버스 시대에도 최강자만 살아남을 것이다. 닷컴버블시대에 버블이 지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이 아니듯이 지금의 메타버스 붐도 사그라지고 나면 그 진가가 진정으로 발휘될 것이다. 그 때 살아남은 자가 누구일지 생각해 봐야 한다.

  게더타운이 코로나로 인해 몇 백배 성장하였으나 후발주자들이 무섭게 따라오고 있다. 아무리 선두에 섰더라도 후발주자보다 탁월하게 시장을 선점했다거나 따라오지 못할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을 갖추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이 메타버스 기술에 뛰어드는 모습을 봤을 때 우리의 미래도 메타버스와 어떤 형태로든 맞닿게 될 것이다.     

사회의 변화가 곧 교육의 변화

  교육계도 마찬가지다. 각 교육청별로 자체적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미래교육의 희망이라고 믿었던 원격교육의 한계를 코로나로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도 최근 메타버스를 교육부 주요 정책 사업으로 제시하고 여러 형태로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현재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를 겪으며 막연한 미래라고 생각했던 원격수업,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들이 현실화되었다. 2년간의 원격수업을 겪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교육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메타버스 교육은 교육의 변화 모습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사회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교육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는 이 때에 메타버스의 변화를 알고, 기업들의 변화를 알고 있다면 다가올 미래교육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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