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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맹샘 Jul 16. 2022

메타버스 시대, 새로운 직업(2)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직업이 나타난다

  메타버스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직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메타버스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의 문을 열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설계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획자,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는 이미지, 영상, 맵 등을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메타버스 UX/UI디자이너, 메타버스에서 나를 대신해서 움직이는 아바타 디자이너 외에 또다른 메타버스 관련 새로운 직업들이 있다.

  새로운 시대에 나타날 새로운 직업을 살펴보면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길 것이다. 이미 소개된 직업들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직업으로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에는 메타버스 관련 어떤 직업들이 주목받게 될까?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를 뜻한다.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사람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한다면,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을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메타버스의 배경과 아바타를 활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실제 유튜브에 ‘메타버스 드라마’라고 치면 제페토와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드라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이 거의 없고, 연기자를 섭외하는 대신 아바타를 움직여 연기하면 되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이 훨씬 쉽다. 물론 어떤 스토리로 진행할지, 어떤 인물을 나타낼지에 대한 고민은 일반 드라마와 같이 해야 한다. 그러나 배경을 선택하거나 아바타에게 적절한 포즈를 선택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 드라마에 비해 훨씬 쉽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스토리도 가능하고, 실제 드라마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실제 드라마를 제작한다면 장소대여, 배우섭외, 배우분장, 편집 등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과정들이 컴퓨터 앞에서 한 번에 이루어 질 수 있다.

  메타버스 드라마로 가장 유명한 플랫폼은 제페토이다. 제페토는 ‘툰’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만들어진 제페토 드라마를 공유하는 공간도 따로 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아바타를 촬영하여 직접 드라마로 제작이 가능하다. 몇몇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많은 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고, 드라마를 연출하여 연재하고 있다. 

  이프랜드에서는 참여형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누구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시청자가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내 남자친구의 외모가 매일 바뀐다면?’을 주제로 촬영 공간에 아바타로 입장해 드라마 제작에 참여가 가능하다.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여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참여하여 배우가 되는 참여형 웹드라마이다.          

 지금도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메타버스에서만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메타버스의 특징을 잘 살리는 직업 중 하나이다. 스토리를 기획하는 연출력과 영상을 편집하는 능력, 아바타에게 알맞은 포즈와 대사를 입히는 능력, 배경을 선정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소비욕구가 늘고 있기 때문에 미래 메타버스 시대에도 계속적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직업이다.

이프랜드 참여형 드라마 '만약의 땅'-출처: 이프랜드 공식 유튜브


AR/VR 전문가

  AR, VR전문가는 증강현실인 AR과 가상현실인 VR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전문가이다. 현재는 메타버스가 2D형식의 게더타운과 같은 형식도 있고, 아바타가 들어가서 활동하는 3D형식의 제페토와 같은 형식도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최종목표는 현실세계와 거의 차이가 없는 가상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현실과 가상세계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AR과 VR이 필수적이다.

  AR은 증강현실로 현실세계에 가상의 정보를 띄우게 된다. 애플, 메타, 구글에서 AR글래스를 적용하고 있다. VR기기가 무겁고 크기가 큰 것에 비해 AR은 안경형태로 가볍게 제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거부감도 적기 때문에 기업들은 AR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최근 안경을 쓰면 번역이 되는 AR글래스 관련 영상을 제작해서 선보였다. 안경을 쓰고 다른 나라 말을 들으면, 자동으로 번역이 돼서 AR로 띄워진다. 현실세계에 가상세계의 정보를 띄워 현실세계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앞으로는 AR과 접목된 메타버스도 많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         

구글 AR 번역 글라스-출처: 구글 공식 유튜브

  VR전문가는 실제 가상세계에 내가 들어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VR을 개발하는 전문가이다. 페이스북은 Meta로 이름을 바꾸고 오큘러스 퀘스트를 인수해 VR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큘럭스 퀘스트는 이용자를 VR로 실제 현실세계와 같이 느끼게 해준다. VR을 활용하여 운동을 더 실감나게 재미있게 할 수도 있고, 놀이공원에 가지 않아도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직 기계의 무계나 착용의 불편함 해결의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VR은 메타버스 시대에 빠질 수 없는 기술 중에 하나다.    


  이처럼 AR과 VR은 메타버스 시대에 빠질 수 없는 기술이다. 관련 학과도 있고,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원들도 많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접근도 쉽다. 기기를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고, 동시에 콘텐츠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다.        

 

VR기기 활용 광고-출처: META 공식 유튜브

 

홀로그램 디자이너

  홀로그램은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3D의 물체를 볼 수 있는 기술이다. AR이 현실세계에 정보를 더해주고, VR이 가상세계를 현실세계처럼 만들어 준다면 홀로그램은 실제감을 더욱 높여준다. Microsoft는 메타버스 Mesh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하여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끼리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 앞에 홀로그램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일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홀로그램은 일반 모니터에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실감나고 입체적으로 물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일을 할 때도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함께 일을 해야 할 미래에 홀로그램은 필수적이다. 홀로그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홀로그램에 대한 기술적인 면도 알아야 하지만, 홀로그램을 사용해서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가상세계를 생각해 보고, 그에 적응할 수 있는 홀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MESH활용 모습-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유튜브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AR/VR전문가, 홀로그램 전문가는 메타버스 시대에 꼭 필요한 직업이다. 메타버스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그 안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개한 직업 이외에도 새로운 직업이 더 나타날 수 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있는 분야를 연구하다보면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스쿨잼에 연재된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naverschool/22281278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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