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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맥스 Sep 18. 2024

호주 이야기 (#07 시드니 항을 보며)

미세스 맥쿼리 체어, 쇼핑


  2023년에 다녀온 호주 여행기입니다. Gap Park에서 버스로 이동해서 시드니 항구가 보이는 석조 벤치 (미세스 맥쿼리 체어, Mrs Macquarie's Chair)가 있는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비가 와서 공원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이곳에는 우선 아주 오래된 거대 고목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날이 좋은 날에는 많은 관광객이 편히 쉴 수 있는 멋진 공원이었습니다. 이름이 딱히 나와 있지 않네요. 오래된 나무들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주에 온 세 가지 목적 중에서 캥거루, 니모 그리고 이제 곧 만나게 될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영접하러 갑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페라 하우스하버 브리지입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멀리 바다 건너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괜히 유명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는 듯했습니다. 다음 편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집중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감상만 해 보시길... ^^;




  이 공원에는 맥쿼리 부인의 의자 (Mrs Macquarie's Chair)가 유명하더군요. 실제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석조 의자인데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의 아내의 이름이 붙은 의자입니다. 죄수들 동원해서 조각했다는 설명을 보니 뭔가 조금 그렇기는 합니다. 


맥쿼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는 시드니 항구의 반도에 있는 벤치 모양으로 자른 노출된 사암 바위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인 라클란 맥쿼리 소장의 부인 엘리자베스 맥쿼리를 위해 1810년에 죄수들이 손으로 조각했습니다. 현재는 맥쿼리 부인의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왕립 식물원 근처의 도메인의 일부입니다. 맥쿼리 부인은 1810년부터 1821년까지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였던 라클란 맥쿼리 소장의 부인이었습니다. 민간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바위에 앉아 항구로 항해하는 영국으로부터의 배들을 보곤 했습니다. 그녀는 그 지역을 방문하고 항구의 전경을 감상하며 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IKIPEDIA)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이 있는 항구의 식당이었습니다. 시드니 도심 스카이라인 속으로 들어온 듯했습니다.




  해군 군함과 잠수함도 정박해 있었습니다. 단순 전시용인지 아니면 거쳐가기 위해 잠시 항구에 들른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도시 풍경과 항구의 모습이 어우러진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갈매기 친구들이 식당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다녔습니다. 아주 익숙한 듯... 처음 이 녀석을 보면서 갈매기 동상을 만들어 놓은 줄 알았습니다.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모형 같았습니다. 실제 살아 있는 갈매기였습니다. ^^;




  돛대에서 나부끼는 국기가 여기가 호주라고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이 조화된 배경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들이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세 번째 날 점심 식사까지 마쳤습니다. 실질적인 여행은 이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벌써 호주 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향해 시간은 흐르고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든든히 마치고 다음 관람지로 이동을 합니다. 




(갈매기를 보며 부산이 생각났던 드림맥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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