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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서뉴맘 Apr 03. 2017

#10 유치원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는 엄마의 질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새로 등원을 하고 나서 엄마들은 오만가지 걱정과 상상을 하게 되죠!
그렇죠? 호호호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하고 잘 어울릴까?
선생님 말씀 따라서 잘 따라 할까?
행여나 누가 때리지나 않을까?
혼자서 쌩뚱 맞게 노는 거 아니겠지?
다들 선생님 따라가는데 혼자 딴짓하는 건 아니겠지?
친구들 괴롭히고 때리는 건 아니겠지?
밥 먹는 속도도 느린데 혼자 다 먹을까?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잘 먹을 수 있을까?
밥 양은 적당히 주나?
놀이하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데도 말 못하는 거 아니야?
친구랑 놀다가 다 양보만 하는 거 아니겠지?

엄마의 상상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되지요~

불안과 걱정은 
더 큰 불안과 걱정을 낳을 뿐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불안을 안겨 줄 수 있는  최악의 엄마 질문을 뽑아 보았답니다!
최악의 질문을 최선의 질문으로 바꿔 
내 아이가 친구들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신뢰할 수 있는 질문!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 기관에 가는 걸 즐거워할 수 있는 엄마의 질문 팁입니다



⊙ 하원 후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최악의 엄마 질문! ⊙



1. 오늘 누구랑 놀았어? 뭐하고 놀았어? (취조하듯이 묻는 질문!)
- 아이들은 엄마 생각보다 잘 놀아요.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다면, 누구랑 놀았어 보다는
"오늘은 서뉴가 어떤 친구들하고 무엇을 하며 놀았을까? 엄마 궁금하네~" (신나고, 즐거운 목소리로)
정도로 물어보시고, 행여나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해서 걱정이라면 
차라리 선생님께 따로 상담을 하고, 이런 부분이 걱정이라고 조금 더 신경 써 달라고 잘 부탁드리면 
좋답니다.

2. 선생님이 너한테 뭐라 그랬어? (황당하고, 격양된 목소리로 묻는다)
-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없음을 질문과 분위기 만으로도 아이들은 파악한답니다.
행여나 선생님이 그런 행동을 보이셨어도 아이에게만큼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를 수 있도록
선생님의 흉을 보거나, 선생님을 불신하는 말투의 질문은 삼가주세요.
불신을 하게 되면 선생님 말을 듣지 않거나 따르지 않고 반항심을 일으키지요.


3.그 친구가 그래서 너한테 뭐라고 해?(황당하고, 격양된 목소리로 묻는다)
- 어린 친구들은 친구들하고 놀다 보면  서로 공격적인 말이나 친구를 배려하지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기도 해요.
아직 누구를 배려해야 할 정도로 어른처럼 마음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도 그럴 수 있는 행동인데 내 아이만, 피해자인 것처럼
 친구를 멀리하게 만드는 말투와 질문은 피해주세요
"그 친구가 자기 거라며 소리 질러서 속상했어?"라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만 주어도 
아이는 상대 친구에 대한 마음이 가라 앉는 답니다
이런 질문은 아이가 친구들하고 어울릴 때 배려를 하기보단 본인만 생각하게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낳을 수도 있어요. 


4. 선생님이 이거 줬어? 안 줬어? 오늘, 영어했어? 안 했어? ( 확인받기 위해 취조하듯 하는 질문)
- 특기 교육을 날짜에 맞춰하지 않거나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고 그래서 묻는 질문이라면
차라리 아이에게 " 오늘은 영어 하는 날인데 영어선생님하고 재미있게 영어 노래 불렀어?"라고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더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원으로 직접 질문을 하시는 게 현명한 엄마이지요 물론, 이때도  정중하게 여쭤보아야겠지요. 따지듯이 묻는다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요?

- 선생님이 아이에게 해주는 행동이 궁금해서 묻는 질문이라면 
"선생님이 이렇게 해주셨니?" 정도로 마무리해주세요. 
"너 했어? 안 했어?"처럼 확인받고 싶은 질문은 좋지 않아요.


5. 선생님이 그렇게  했어?, 선생님이 왜 그랬다니?(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말하는 질문)
- 선생님이 때론, 아이에게 황당한 말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기도 해요.
당황하시거나 어처구니없는 표정과 말투로 이야기하지 마시고 속으로 언짢으셨더라도 
아이에겐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서 서뉴가 속상했겠다 그치? 왜 그러셨는지 엄마도 한번 알아볼게~"
정도면 될듯합니다. 
사례) 서뉴가 6세 때 일이에요. 선생님이 하셨던 말 중에 미술시간에 작게 그리지 말고 
크게 그리고 그 색깔 말고 다른 색으로 칠하라며..
지시를 하셨대요(나름 꾸중 아닌 꾸중을 들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서뉴는 그게 못마땅하고 속이 상했었지요.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싶었지만, 어쨌든 부모님께 보이기 위해 전시를 위해 
만드는 작품이라 선생님도 그 틀대로 지도를 하고 계셨던 거지요.. 
저도 씁쓸하고 마음이 걸렸던 사건이었답니다. 그때 제가 서뉴한테 선생님이 왜그랬 다니? 비꼬듯 이야기했다면, 서뉴는 더더 선생님을 신뢰하지 못했겠지요.



6, 오늘 뭐 배웠어?(꼬치꼬치 다 알고 싶은 말투로 물었을 때)
- 오늘 무얼 배운 것보다는 아이의 감정이나 기분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이 좋아요. 
아직은 '공부','학습'보다는 '놀이'에 더 관심을 가질 때이고 훨씬 중요한 시기이기에 
"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들이 있었을까? 어떤 재미난 일들을 했어?"라고 묻는 질문이 좋아요. 
그럼 무엇을 배웠는지 엄마가 원하는 것도 알 수가 있답니다.




+ 결국엔 엄마의 숨겨진 걱정하는 마음이 들키지 말아야 할 것! 
아이가 신뢰하고 잘 따라야 할 선생님에 대한 신뢰를 엄마로부터 줄 것!
 ( 내가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도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받을 만 한 존재로 성장해 갑니다.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길 원한다면 나부터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보여주어야지요~)
작은 것 하나에 매달리지 말 것! 
아이의 입장에서 한 번만 생각하고 공감해 줄 것!
아이의 감정과 기분 상태에 대해 궁금해하고 물을 것!


이 정도만 기억하고 아이에게 질문을 해주어도 유치원에서 인기녀 인기남이 된답니다. 
그리고 어딜 가서도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유치원, 어린이집 가는 일이 최고로 즐겁고 신나는 일이 되어요 ^_^

      


+평범한서뉴맘의 똑똑한교육육아+

http://blog.naver.com/han0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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