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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서뉴맘 Jun 18. 2017

#18 아기는 왜 울까? 초보맘을 위한 꿀팁!

아가 울음편!


이제 막 엄마가 되어 어리둥절해 할 그녀들에게!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먹고, 자고 
생활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나
의문점이 많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포스팅 하나로 될 이야기면 감사하겠지만
오늘은 영아기 아가들의 울음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_^

뱃속에 있었을 때가 세상 편하다는 걸 
낳자마자 실감하실 그녀들.. 아니 엄마들!

순한 아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가도 있어요. 
보통 아가들도 있고 초 예민한 아가도 있지요. 

당황하세요! 처음이라 그래요 서툴러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 엄마교육해 주지 않잖아요. 

엄마가 처음인 엄마가 알아두면 좋을 팁! 우는 아기 울음 편

아가들은 언제 울까요? 왜 울까요?
아가의 성격이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또 다른 문제가 되니까 빼도록 할게요.
예민한 아이도 있고 순한 아이도 있어요.
보통 기본적으로 부모의 기질을 많이 닮아요.
특히 0-12개월 영아기 아가들은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기질에 많이 부합한 성격을 보인답니다. 
아가는 말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울음으로 표현하는 거랍니다.

곧 아가의 울음은
아가의 언어에요.

아기를 처음 받아들게 되면
많이 당황스러워요.

하지만 아가의 울음에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내 아이를 알아가게 되는 날이 오지요.
울음소리만 들어도 어 저건 배고파서 그래
어 저건 불편해서 그래! 하고 
촉이 뙇! 옵니다 ^_^

ː  아기가 우는 다양한 경우  ː


① 기저귀가 불편해요 갈아주세요.
기저귀뿐 아니라 몸의 불편을 느끼면 
아가는 울기 시작해요. 
이제 세상에 나왔어요. 
모든 게 낯설지요.
그러니 불편한 거 투성이랍니다 ~ 
그래서 아가는 자주 울어요.


② 졸려요 재워주세요.
우리는 졸리면 자면 됩니다. 
그런데 할 일은 많은데 졸린다!
어때요? 짜증 확! 나죠?
아가도 마찬가지예요 
졸린데 아직 혼자 잘 줄 몰라요 
어쩔 줄 모르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는 거예요. 
특히 졸릴 땐 
많이 칭얼거려요. 
엄마 재워주세요!

③ 배고파요 밥 줘요.
우리도 배고프면 이성을 잃어요.
독박 육아에 혼자
낑낑거리며 
끼니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엄마들.... 
아기 띠하고 퉁퉁 불은 컵라면 먹으며
이 글을 보고 있을 엄마들.. (눈에 선해요.. 힝~)
밤에 아가 겨우 재워놓고 
쉬고 싶은데 이 글을 보고 있을 엄마들... 
네 우리도 배고프면 힘들듯이 
아가도 배가 고프면 표현해요. 
우유 줘요 배고파요~ 라구요

④ 낯설어요 두려워요 무서워요 
저도 이런 감정 느껴요. 불편해요 나 좀 안아봐요.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는 끊임없이 온 감각을 이용해
세상을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소리도 듣게 되고요
눈으로 보고도 있고요
바람도 촉각으로 느끼고요
따뜻하고 추운 것도 느껴요. 
온 감각이 세상에 집중되어 있지요.
그래서 모든 게 불편해요 
엄마 뱃속하고 다르거든요 
안락했던 양수안의 본인이 아닌 거지요. 
모든 게 불편해요 그래서 울어요.
왜요? 그럼 안 되나요? 엄마? 
그러니까 안아줘요 엄마가 안아줘요! 
전 적응하는 중이에요.

⑤  엄마 품이 그리워요 엄마랑 있고 싶어요. 
안락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내게 관심 가져주세요.)
엄마에게 관심받고 싶거나 안기고 싶을 때도 아가는 울어요
특히 영아기 아가들은 이때 많이 많이 안아주세요.
안아주고 또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사랑해주세요 ^_^
 


⑥ 몸이 아파요 어딘지 모르지만 아파요.
우리도 아프면 힘들어요.
아가는 더 힘들지요. 그러면 울음소리도 더 거칠고
지치기도 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들린답니다.



⑦ 저도 화가 나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화가 나요.
(엄마가 저를 안아주지 않았잖아요. 밥을 늦게 줬잖아요) 
아가도 본인 뜻대로 안되면
화가 나기도 해요 그래서 고음으로 악을 쓰며
울기도 하지요.
반대로 칭얼거리기도 하고요.



모든 아기는 언어와 느낌과 특별한 개성을 가진, 
따라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다
- 트레이시 호그, 멜린다 블로우 -



 ː아가가 울 때 이렇게 해보세요 ː

1. 백색소음을 들려주세요. 
백색소음은 아가가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와 비슷해요.
청소기 소리, 드라이기 소리
 비닐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가 있어요.
 그럼 잠시 울음을 멈출 수도 있고 
잠에 들기도 한답니다. 

2. 심장소리를 들려주세요.
아가가 불안해하거나 다른 이유로 울게 되면
엄마에게 들었던 익숙한 엄마 냄새를 느끼게 해주시고
엄마 심장소리를 들려주세요. 
그럼 울음이 멈추기도 해요.

3. 아가가 좋아하는 자세로 안아주세요.
특정 자세를 좋아하는 아가가 있어요. 
지극히 정상적인 거예요. 
우리도 낯선 환경이 싫듯이
그 아가도 나름 세상에 태어나
살기 위해 바둥거리는 거랍니다 ^_^
아가가 좋아하는 안락한 자세로 안아주세요.

4. 마사지를 해주세요. 
아가에게 베이비 마사지는
안정감을 주지요
특히 살짝 꾸욱 눌러주는 듯한 
신체 마사지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요. 

5. 온도, 습도를 맞춰주세요.
너무 덥거나 춥거나 습하거나 건조해도
아가는 금방 느껴요.
어른보다 예민하지요.
그래서 온습도에 의해 몸이 쉽게 변한답니다. 
혹시 춥지는 않은지 덥지는 않은지
또는 습하지는 않은지 건조하지는 않은지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어요.
(온 습도계가 있으면 좋아요 강추!)

6. 아기띠나 포대기로 업거나 안아주세요.
아기들은 아기띠를 하거나 포대기를 하면 좋아해요.
그 이유는 엄마가 아직 좋거든요.
아직 엄마도 나고 나도 엄마인 
아가 생각엔 한 몸이거든요
엄마품이 그냥마냥 좋아요.
그래서 업히고 싶고 안기고 싶어 하는 거예요
힘들지만
많이 안아주시고 
아이콘택트 하시고 
사랑한다는 애정표현을 무한으로 해주세요. 
이것만 잘해도 애착이 쑥쑥 생긴답니다. ^_^

7. 기타 그리고 생존 욕구 채워주기
배고프면 모유,분유 먹여주세요.
졸리면 재워주시고요.
운다고 무조건 안아주기보다
눈 마주쳐주고
대화하며 말해보세요.
아이의 울음을 연구해보아요. 
엄마도 자꾸 듣다보면 우리아이의 울음패턴을
알게된답니다.



예외도 존재해요.  영아산통으로 울기도 하고 
다른 특별한 경우에 우는 경우도 있어요.
(첫째 서뉴가 그 특별한 경우였답니다. 이 썰은 나중에.. 풀기로..)
아가가 불편함을 느낀다는 건 굉장히 좋은 신호예요. 
너무 울지 않아도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아기가 운다는 건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거니까요 ^_^



오늘은 아기 울음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어요. 
특히 영아기 때의 울음이나 아이의 행동을
절대적으로 이래요 하고
말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아요.
( 할 이야기가 아주 많다는 말이지요.
나머지는 다음에 푸는 걸로요~)

옆집 아가는 이렇다더라
혹은 이렇던데 하는 생각은
가급적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내 아이는 그저 내 아이만의 특별함이
존재하니까요!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에게
평균을 적용하기란 참 힘들답니다. 
천차만별의 사람과 엄마가 살아가는데
어떻게 한가지 방법으로 
양육을 할 수 있으며 
딱 이렇다! 하고
무 자르듯 자르며 단정 지을 수가 있을까요?

아기가 많이 울 때마다 
어깨는 뒤로 축축 처지고
모유 먹이랴
분유 타주랴 
재우랴
몸이 천근만근이겠지만
힘내요 그대들!

지나면 추억이 되긴 하지만
사실 그건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걷는
처음인 엄마들에게는
위로가 되지 못해요.

아가 들쳐매고 나가요!
아가 들쳐매고 스트레스 풀러 가보아요. 
엄마는 이래야만 해 하는
틀에서 벗어나세요 ^_^

백일의 기적이 기다리고
돌의 기적도 기다리고 있고
아마 평생 보일 애교를 한 해에 
다 보여줄 정도로 예쁜 
딱 세 살의 시기가 곧 도래할 거예요.

그럼 옴마옴마 하며 폭풍애교를 부릴 테니
우리 아가 애교 보며 버텨보자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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