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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 티와 함께 하는 나의 힐링타임

일상의 이해

by 꿈기획가

평소 늘 자유시간이 고픈 워킹맘.
기회가 있을 때 최대한 호사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찾은 나만의 힐링 방법은 바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이다. 커피에 맛있는 디저트 먹으며 수다 타임 2시간이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식사라 하기엔 좀 부족하고
간식이라고 하기엔 좀 과하다.
1인당 2시간에 4~5만 원 가격이 결코 적은 건 아니라서
결정적으로 같이 갈 친구도 많지 않아 1년에 1~2번밖에 못 가긴 한다.

이때껏 이제는 없어진 밀레니얼 힐튼호텔,
호텔 나루, 롯데호텔, 드래곤 시티에 다녀왔다.


한입 먹을 땐 좋지만 너무 달아서 때론 아메리카노 두 잔을 마셔도 도저히 씻기지 않는 느끼함이 남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남은 디저트를 포장해 오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허기져서 결국 라면을 끓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했다. 이렇게 좋아하지만 나를 종종 실망시키기도 했는데...

지난가을에는 메리어트 코트야드 남대문에서 애프터눈을 즐겼다. 가격과 맛, 먹을 때 포만감, 먹고 난 후 라면을 끓이지 않았던 점 등 모든 면에서 대만족이었다.

디저트도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것들이고
웰컴 티와 밀크티도 향긋하고 맛있었다!
말린 꽃 한 송이에 취향 저격.
아메리카노도 말모말모.

구절판에 담긴 디저트도 너무나 예쁘다.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잔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광주요였다.
일반적인 애프터눈 티가 아니라
경복궁 생과방과 같은 디저트 세트 느낌이었다.

나도 친구도 만족해서 다음 시즌이 생기면 다시 가보기로 했다. 어텀 딜라이트는 11월 말까지 운영되었고 겨울 시즌은 레드 아틀리에라고 해서 딸기 디저트가 제공된다.
네이버 예약하면 10% 할인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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