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해
맘카페를 통해서 알게 된 루이뷔통 비저너리 저니 전시회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루이뷔통은 흔해서 또 엄마 가방 같아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 들면서 아이보리, 베이지, 카멜 등의 컬러들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호감이 생기고 있다. 그렇지만 가방은 하나도 없음!
입구에 들어서니 입구에 수많은 여행용 트렁크가 있었다. 내가 아는 스피디백은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
1800년대부터 만들기 시작한 건 튼튼한 트렁크!
기억에 남았던 건 트렁크이자 펼치면 옷장이 되는 워드로브와 이브 생로랑이 썼던 북 트렁크였다.
신발 24켤레가 들어가는 슈즈 트렁크도 있었다.
여행 갈 때 신발 24켤레 챙겨갈 정도면 옷은 얼마나 가져간다는 것이며 전체 짐은 얼마나 많다는 것인지 @.@
이런 여행용 가방 말고도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많았다. 기타/우쿨렐레 케이스도 있고 추억의 카세트테이프 케이스도 있었다. 당연히 어떤 케이스이던 시그너처 로고가 있기 때문에 루이비통 제품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음이다.
가방 코너를 지나면 패션 코너인데 내 눈에 제일 예쁜 건 아이보리 미니 드레스. 전지현이 입었던 것이라는.
다른 패션은 상당히 난해했다.
인형의 집도 갖고 싶고, 체스 테이블도 갖고 싶다아~
저를 숨멎하게 만든 곳은 마지막 홈 데코 코너였다.
식탁과 식기, 커트러리!!
눈을 못 떼고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식탁 재질이 뭔지 알아맞혀 보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아는 건 대리석...? 포셀린...?
당연히 아니고 화이트 오닉스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빛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보인다고 했는데
오닉스는 보석 아닌가.
보석을 상판으로 저렇게 넓게 깔 정도면 가격은.... 흠.
케이스와 티 세트가 모두 포함된 이 것!
이 정도는 집에 들여놓고 싶다 생각 들어 가격 물어봤더니 2억 7천5만 원. 하하하 그저 웃음만.
성인 2명이 들 수 있는 무게라고 했다. 아니 잠깐만요...
이때껏 봤던 모든 트렁크에도 바퀴가 없었다는 걸 발견했다! 그럼 저걸 누군가 다 손으로 들었다는 것인데.. 가방 주인이 직접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방을 쓰기 위해선 집사나 하녀가 필요한 것이었다. 찐부자만 가능하겠구나 뒤늦게 현타가 ㅎㅎㅎ
액세서리 보관함 제일 아래 칸에 고양이 밥그릇이 있던데 고양이가 긁어도 타격 없을 만한 사람만 쓸 수 있을 듯.
핑크다이어리도 필통도 예쁘다아~
하지만 이것 역시 어나더 레벨일듯하여
가격을 묻지 않고 관람을 끝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관람 또한 무료이니 관람해 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