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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폴 Jan 05. 2021

회개

비개인 하늘가에

미소를 머금은채 

선연히 떠 있는 무지개처럼


잔인하고 흉폭한 내 심장은 

급기야 내 이빨을 몽땅 뽑아버렸다 


몸뚱이를 갈라

꿰뚫는 진홍빛 빛줄기는 

향기로운 피비린내속에

얼어붙은 내 가슴을 

조금씩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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